다저스, 로하스도 부상 낙마 ‘유격수 구인난 비상등’···SF서 방출된 아메드 영입 곧바로 출격시켜

양승남 기자 2024. 7. 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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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미겔 로하스. Getty Images코리아



LA 다저스가 내야수 미겔 로하스(35)의 부상으로 급하게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다. 골드글러브를 두 번이나 수상했던 닉 아메드(34)와 계약하자마자 곧바로 경기에 내보냈다.

다저스는 25일 “로하스가 오른쪽 팔뚝 부상으로 23일로 소급해 부상자명단(IL)에 올렸다”면서 “이와 함께 닉 아메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가 지난달 손등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로하스가 주전으로 나서며 공백을 메웠다. 그러다 로하스마저 부상으로 IL에 오르는 긴급 사태가 발생했다. 3루수 맥스 먼시도 오른쪽 복사근 부상으로 장기 이탈해 아직 합류하지 못한 가운데 내야수의 잇단 부상으로 비상사태가 발생했다.

최근까지 샌프란시스코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다 25일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된 닉 아메드. Getty Images코리아



다저스는 이날 부랴부랴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출된 아메드와 계약했다. 아메드는 2014년 애리조나에서 데뷔해 빅리그에서 수비력을 인정받은 내야수다. 2018·2019년 2년 연속 유격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번 시즌은 샌프란시스코에서 52경기 출전해 타율 0.232, 1홈런 15타점으로 다소 부진하면서 지난 10일 40인 로스터에서 빠지며 양도지명(DFA)됐다.

아메드는 이날 오전 11시에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전에 곧바로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다. 아메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방출된지 보름 만에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과 맞대결하게 됐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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