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제동걸린 지배구조 개편에 두산株 급락…불확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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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방안에 당국이 제동을 걸면서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두산 등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
게다가 '알짜 회사'인 두산밥캣마저 어닝 쇼크를 기록하면서 악재가 겹치는 모습이다.
앞서 두산그룹은 지난 12일 계열사들을 사업 성격에 맞게 조정하겠다며 두산에너빌리티의 두산밥캣을 떼어낸 후 두산로보틱스 100% 자회사로 두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룹사가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알짜 기업인 두산밥캣의 지배력을 높이려는 것에 주주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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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두산그룹은 지난 12일 계열사들을 사업 성격에 맞게 조정하겠다며 두산에너빌리티의 두산밥캣을 떼어낸 후 두산로보틱스 100% 자회사로 두는 내용이 핵심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주주들의 문제를 제기했다.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의 합병 비율이 1대 0.63으로 정해지면서다. ‘캐시카우’ 사업인 두산밥캣과 상장 2년 미만에 고평가를 받고 있는 두산로보틱스의 가치를 동일한 수준으로 봤기 때문이다. 그룹사가 돈 한푼 들이지 않고, 알짜 기업인 두산밥캣의 지배력을 높이려는 것에 주주들의 불만이 빗발치고 있다.
신뢰가 떨어지는 것에 더해 두산밥캣마저 업황 둔화로 실적 부진을 기록하면서 증권가에서는 목표가를 내리고 있다. 두산밥캣은 전날 2분기 매출 2조 2366억원, 영업이익 239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6.8%, 영업이익은 48.7% 감소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지분 교환 및 합병에 대한 두산밥캣의 가치 희석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다”며 “지금 당장은 두산밥캣의 기존 투자 전략에서 벗어나 분석에 무리가 따라 상황에 따라 기업분석 대상에서 제외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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