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돈 들어올 때까지 못가요" 환불 요구 소비자 몰려든 위메프 본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위메프 본사에는 전날 늦은 오후부터 여행상품 등 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한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몰렸다.
이날 위메프 본사를 찾은 한 소비자는 "여행상품으로 400만원 정도 묶여있는데, 본사 방문하면 빠르게 환불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급하게 택시타고 방문했다"며 "불안해서 돈 들어오는 것까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집에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환불 절차 진행 중…순차적으로 진행
류화현 대표 "소비자 환불 진행 뒤 판매자 정산"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불편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소비자 피해 없도록 보상하겠습니다."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
2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위메프 본사에는 전날 늦은 오후부터 여행상품 등 위메프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한 환불을 요구하는 고객들이 몰렸다.
이날 위메프 본사를 찾은 한 소비자는 "여행상품으로 400만원 정도 묶여있는데, 본사 방문하면 빠르게 환불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급하게 택시타고 방문했다"며 "불안해서 돈 들어오는 것까지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집에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부 고객은 직원을 향해 욕설을 하는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위메프는 전날 밤부터 환불 신청을 받기 시작했고, 이날 새벽부터 순차적으로 환불금이 입금되기 시작했다.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약 40명씩 나눠 환불 신청을 받은 뒤, 직원이 호명하면 별도의 사무실로 이동해 결제 정보와 본인 확인 과정을 거쳐 환불이 진행되는 식이다.
현장에 있던 고객들에 따르면 환불 신청 후 환불금이 계좌로 입금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통상 4~6시간 정도다.
위메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까지 300명 이상의 소비자들에 대한 환불 절차가 진행됐다. 현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이날 새벽부터 순차적으로 환불금이 입금되기 시작했다.
류화현 위메프 공동대표는 이날 자정 쯤 본사를 방문해 피해자들과 함께 밤을 새웠다.
류 대표는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현재 여행 상품에 대한 환불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늘 오전 중으로 PG사와 환불 처리를 진행하기로 얘기가 된 상태"라며 "우선 소비자들에 대한 환불 절차를 진행한 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정산과 보상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선거법 위반' 혐의 이재명, 1심서 의원직 박탈형
- '동방신기 출신' 시아준수, 女 BJ에 협박당해…8억 뜯겼다
- 가구 무료 나눔 받으러 온 커플…박살 내고 사라졌다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반지하서 숨진 채 발견된 할머니…혈흔이 가리킨 범인은
- 탁재훈 저격한 고영욱, "내 마음" 신정환에 애정 듬뿍
- '순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양광준 육사 후배 경악
- 태권도 졌다고 8살 딸 뺨 때린 아버지…심판이 제지(영상)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