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귀 아산시장, 언론인에게 모욕죄로 고소당했다

박우경 기자 2024. 7. 2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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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모욕 혐의로 한 지역 언론인으로부터 고소당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언론인 A씨가 박 시장을 지난 15일 모욕죄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고소 배경은 지난달 26일 열린 박경귀 아산시장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문제가 됐다.

A씨는 '통상적인 취재 행위에 대한 모욕'이라며 지난 15일 박 시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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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기자회견서
“악의적 보도” 이유 질의 배제
‘취재 행위에 대한 모욕’ 고소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26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유성녀 문화재단대표와 관련한 특혜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아산시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아산=뉴시스]박우경 기자 = 박경귀 충남 아산시장이 모욕 혐의로 한 지역 언론인으로부터 고소당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언론인 A씨가 박 시장을 지난 15일 모욕죄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고소 배경은 지난달 26일 열린 박경귀 아산시장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이 문제가 됐다.

이날 기자회견 질의응답 시간에 박 시장은 질문을 위해 손을 든 언론인 A씨를 여러 차례 배제했다.

A씨가 항의하자 박 시장은 “A기자의 질문은 받지 않겠다”며 “A기자는 끊임없이 악의적이고 부정적이고 사실과 다른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정의 신뢰를 실추시키고 있다”고 질문 패싱 이유를 들었다.

A씨는 ‘통상적인 취재 행위에 대한 모욕’이라며 지난 15일 박 시장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는 “50여명의 취재기자와 관계공무원이 배석한 취임 2주년 기자회견 석상에서, 질문 기회조차 주지 않고 구체적인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비난한 건 명백한 모욕”이라고 고소 사유를 밝혔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2심과 최근 파기환송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2022년 7월 취임 후 57일간 18개국 출장을 다녀오는 잦은 해외출장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부터는 8일동안 이탈리아·프랑스·네덜란드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하고 귀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cedust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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