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 기술주 약세 영향에 1%대 하락 출발

박순엽 2024. 7. 2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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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의 주가 급락 영향에 약세로 출발했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3포인트(1.45%) 내린 802.42에 거래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61포인트(2.31%) 하락한 5427.1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4.94포인트(3.64%) 내린 1만7342.41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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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기관 ‘순매도’…외국인 홀로 순매수 나서
“美 증시 영향 하락 출발…실적 따른 차별화”
업종별 대부분 약세…시총 상위종목도 내림세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株’ 다산네트웍스는 강세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간밤 뉴욕증시에서 기술주들의 주가 급락 영향에 약세로 출발했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3포인트(1.45%) 내린 802.4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장 초반 개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91억원, 37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자가 홀로 552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알파벳·테슬라 등 일부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들의 올 2분기 실적 발표 결과가 투자자들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4.22포인트(1.25%) 내린 3만9853.8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61포인트(2.31%) 하락한 5427.1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4.94포인트(3.64%) 내린 1만7342.41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 2022년 10월 15일(-2.49%) 이후, 나스닥 지수는 지난 2022년 10월 7일(-3.80%) 이후 각각 2년 9개월 만에 낙폭이 가장 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알파벳·테슬라 등 M7 주가 급락에 따른 투매 현상 출현 등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알파벳·테슬라의 이슈는 이미 전일 국내 증시에 일정부분 반영된 상황에 국내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업종별 차별화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2.55%), 일반전기전자(-2.24%), 운송장비·부품(-1.73%)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롱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3300원(1.85%) 내린 17만 5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알테오젠(196170)과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0.82%, 1.08% 약세다. HLB(028300)와 삼천당제약(000250)도 각각 2.11%, 2.21%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이날 상장한 에스케이증권제13호스팩(473950)은 공모가(2000원) 대비 1060원(53.00%) 상승한 3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꼽히는 다산네트웍스(039560)도 전 거래일 대비 570원(17.17%) 오른 3890원을 가리키고 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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