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 포 더 사이클에 완투승까지…“기아 땜시 산다”
[KBS 광주] [앵커]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의 1위 독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NC를 상대로 승리하며 시즌 8연승을 거뒀는데요.
어제 NC에 아쉽게 패했지만 후반기들어 한층 안정된 전력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데요.
KBO 역사상 세 번째로 한 경기에 사이클링 히트와 완투승이 동시에 나오는 진기록까지 세우는 등 거침없는 질주로 통합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야 안타로 시작한 기아의 미래 김도영.
내야 안타 2루타 3루타 대망의 6회.
원아웃 1루에서 홈런을 날리며 히트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합니다.
["KIA타이거즈 팬들은 누구 때문에 살고 있습니까? 바로 김도영 때문입니다!"]
올 시즌 첫 번째이자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순으로 역대 최초 '네 타석 내추럴 히트 포 더 사이클'을 완성했습니다.
[김도영/KIA타이거즈 타자 : "올해는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침착하고 제가 타석에서 생각할 수 있는 것만 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마운드는 대투수 양현종이 지배했습니다.
9회까지 상대 타선을 1실점에 무사사구 삼진 6개로 틀어막으며
["이렇게 스물 일곱 번째 아웃카운트!"]
시즌 두 번째이자 개인 통산 10번 째 완투승 그리고 통산 175승 째를 기록했습니다.
[양현종/KIA타이거즈 투수 : "포수 김태군의 리드가 너무 좋았고 같이 공부해왔기 때문에 김태군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김도영 양현종의 투맨쇼를 본 팬들의 환호는 계속됩니다.
[임은비/KIA타이거즈 팬 : "광주의 자랑인 기아인 만큼 양현종 선수도 잘하고 김도영 선수도 잘하고 있는데 앞으로 우승까지 쭉 갔으면 좋겠습니다."]
후반기 들어 더 완벽해진 투타의 조화로 기아는 통합 우승에 한발짝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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