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女 당구 전설, 퍼펙트 듀오' SK렌터카 창단 첫 우승 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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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PBA) 팀 리그 올 시즌 1라운드 우승팀은 SK렌터카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 하나카드와 정규 리그 우승팀 NH농협카드 등 강호들을 제치고 창단 첫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SK렌터카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지만 하나카드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우리캐피탈은 1라운드 9승 4패를 거둔 강민구를 앞세워 NH농협카드, 웰컴저축은행, 하나카드 등 꺾으며 강팀 킬러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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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PBA) 팀 리그 올 시즌 1라운드 우승팀은 SK렌터카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 하나카드와 정규 리그 우승팀 NH농협카드 등 강호들을 제치고 창단 첫 라운드 우승을 차지했다.
SK렌터카는 지난 23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마무리된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4-2025' 1라운드에서 1위에 올랐다. 6승 2패, 승점 19로 하나카드, NH농협카드(이상 승점 15)를 제쳤다.
창단 4시즌 만의 첫 우승컵이다. SK렌터카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PO)를 거쳐 챔피언결정전까지 올랐지만 하나카드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SK렌터카는 매 라운드 우승팀에 주어지는 포스트 시즌(PS) 진출 티켓을 얻었다. 정규 시즌은 5라운드까지 우승팀이 PS에 오른다.
우승의 원동력은 외인들의 활약이었다. '교황' 에디 레펀스(벨기에)와 일본 여자 당구의 전설 히다 오리에가 나란히 12승을 거두며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승률에서도 레펀스는 80%(3패)로 1위를 차지했고, 히다는 75%(4패)로 3위에 자리했다.
레펀스는 1세트 남자 복식에서 주장 강동궁에서 응오딘나이(베트남)로 파트너를 교체하면서 선전했다. 남자 복식 6승 2패(승률 75%)로 하나카드와 공동 1위에 올랐다.
히다도 2세트 여자 복식과 4세트 혼합 복식 승률 1위(6승 2패)를 이끌었다. 각각 강지은, 조건휘와 찰떡 호흡을 맞췄다. 레펀스는 지난 16일 에스와이와 경기 1세트에서 응오와 퍼펙트 큐(11점)를 합작했고, 히다는 17일 조건휘와 4세트 퍼펙트 큐(9점)를 작성했다.
레펀스는 남자 단식에서도 6승 1패의 경이적인 성적을 냈다. 이닝 평균 득점도 2.000으로 전체 2위를 차지한 레펀스는 1라운드 최우수 선수(MVP)에도 선정됐다.
하나카드와 NH농협카드는 비록 1라운드 우승은 놓쳤지만 강호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나카드는 Q. 응우옌(베트남)이 10승 5패, NH농협카드는 주장 조재호가 10승 6패로 나란히 다승 3위에 오르며 팀을 이끌었다.
4, 5위에 오른 휴온스(5승 3패·승점13)와 우리금융캐피탈(4승 4패·승점11)도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최하위 휴온스는 로빈슨 모랄레스(스페인), 차유람, 이상대, 이신영 등 전력 강화의 효과를 봤다. 우리캐피탈은 1라운드 9승 4패를 거둔 강민구를 앞세워 NH농협카드, 웰컴저축은행, 하나카드 등 꺾으며 강팀 킬러로 떠올랐다.
'전통 명가' 웰컴저축은행(3승 5패·승점 10)은 시즌 초반 3연승을 달렸지만 이후 5연패로 6위까지 밀려 선두 경쟁에서 멀어졌다. 7위 에스와이(3승 5패·승점 9)는 '최연소 맏언니' 한지은이 8승 5패(승률 61.5%)로 분전했지만 지원 사격이 아쉬웠다.
지난 시즌 상위권에 올랐던 크라운해태는 8위(2승 6패·승점 9)에 그쳤다. 최하위 하이원리조트(2승 6패·승점 7)는 팀 리그에 데뷔한 부라크 하샤시(튀르키예), 전지우 등의 적응이 과제로 떠올랐다.
PBA 팀 리그 2라운드는 오는 9월 25일부터 재개된다. PBA 개인 투어는 오는 8월 19일부터 8일간 베트남 하노이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첫 해외 투어인 '2024 PBA 에스와이바자르 하노이 오픈'이 펼쳐진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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