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축소 신고 의혹' 이상식 9시간 조사 후 귀가

최대호 기자 김기현 기자 2024. 7. 25. 09: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산축소 신고 의혹'을 받는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쯤 이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배우자 소유 미술품 가액 및 그에 따른 재산 신고 경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4·10 총선)에 출마하면서 보유 재산을 축소 신고하는 등 위법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트북 숨긴 처제·비서 사전구속영장 기각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 /뉴스1

(용인=뉴스1) 최대호 김기현 기자 = '재산축소 신고 의혹'을 받는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25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쯤 이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배우자 소유 미술품 가액 및 그에 따른 재산 신고 경위 등을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경찰 출석 9시간 만인 이날 오전 0시를 전후해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4·10 총선)에 출마하면서 보유 재산을 축소 신고하는 등 위법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20년 신고 당시 이 의원의 재산은 28억 1811만 원이었고, 이 중 배우자 소유 미술품 가액은 15억 원이었다.

그러나 올 4월 총선 때 이 의원의 재산 신고액은 총 73억 6600만 원으로 4년 만에 45억 원가량 늘었다. 특히 그는 배우자 소유 미술품 가액을 지난 신고 때보다 39억 3000만 원 많게 신고했다.

이에 대해 이 의원 측은 "배우자가 보유 중인 이우환 등 블루칩 작가 작품들 가격이 3~4배 치솟았다"며 "이에 따라 보유 미술품의 가액도 대폭 상승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국민의힘은 올 3월 이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달 7일 이 의원 자택 등을 압수 수색하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에 대해선 자세히 밝히기 어렵다"며 "추가 소환 계획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이 이 의원 배우자 갤러리를 압수 수색할 당시 노트북을 은닉하려 했던 이 의원 처제 A 씨와 비서관 B 씨에 대한 증거은닉 혐의 사전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다.

A·B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수원지법 손철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증거가 제출됐고 경위를 사실대로 진술했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sun07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