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이러니까 사우디가지…EPL 6골 윙어 연봉 356억 보장→홀란보다 많이 받는다

김건일 기자 2024. 7. 25.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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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애스턴빌라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안긴 말리 출신 윙어 무사 디아비(25)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을 선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이티하드는 25일(한국시간) 디아비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디아비를 영입하기 위해 애스턴빌라에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00억 원)를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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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이티하드 유니폼을 입은 무사 디아비.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케빈 더브라위너와 비슷한 연봉을 수령한다. ⓒ알이티하드 SNS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 시즌 애스턴빌라에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안긴 말리 출신 윙어 무사 디아비(25)가 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을 선택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알 이티하드는 25일(한국시간) 디아비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디아비를 영입하기 위해 애스턴빌라에 이적료 6000만 유로(약 900억 원)를 지불했다.

디아비는 애스턴빌라를 떠나면서 팬들을 향해 "모든 것에 감사하다. 작별 인사를 할 때다. 구단과 동료들, 스태프, 그리고 애스턴빌라에서 일하는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구단과 팀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리고 우리가 해냈던 훌륭한 순간들은 내 기억에 남을 것이다. 우린 환상적이고 행복한 시즌을 보냈다. 모두가 함께 목표를 달성했다. 애스턴빌라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다. 팀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그리고 빌라팬들을 잊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 지난 시즌 애스턴빌라를 프리미어리그 4위로 이끌었던 무사 디아비가 알 이티하드로 이적을 선택했다.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과 함께 한다. ⓒ알 이티하드 SNS

디아비는 빠른 발과 화려한 드리블, 날카로운 왼발 킥 등 다양한 강점을 갖춘 측면 공격수다. 프랑스 국적으로 2017년 파리 생제르맹(PSG)을 통해 프로 데뷔했다. 이어서 2019년부터는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유니폼을 입었는데 4년 동안 48골과 48도움을 기록하며 레버쿠젠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

덕분에 지난해 여름 애스턴빌라는 디아비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결국 5,190만 유로(약 785억 원)를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디아비는 합류와 동시에 빠르게 적응을 마쳤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 54경기에 출전해 10골 9도움(프리미어리그 6골 8도움)을 기록했다. 애스턴빌라는 디아비의 활약에 힘입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위를 차지하며 다가오는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획득했다.

애스턴빌라는 다가오는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선전을 위해 선수단 보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런데 공격진 핵심인 디아비가 팀을 떠나게 됐다.

스카이스포츠는 "디아비는 2029년까지 연간 약 2000만 파운드(약 356억 원)를 받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 지난 시즌 애스턴빌라를 프리미어리그 4위로 이끌었던 무사 디아비가 알 이티하드로 이적을 선택했다.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등과 함께 한다. ⓒ알 이티하드 SNS

디아비가 받는 연봉은 엘링 홀란보다 많고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수령하는 케빈 더브라위너와 비슷하다. 홀란은 1,950만 파운드(약 348억 원), 더브라위너는 2080만 파운드를 연봉으로 받는다.

더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의 금전적인 조건에 매력을 느낀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로 이적설에 대해 지난 7일 한 인터뷰에서 "난 조용한 여름을 보낼 것이다. 떠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없다. 난 돈이 충분하다"면서도 "그런데도 터무니 없는 금액이 나온다면 그것은 내 가족과 친척, 내 증손주, 그리고 친구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서 \"맨체스터 시티 미드필더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팀 알 이티하드 제안을 수락했다. 천문학적인 연봉으로 개인 합의를 끝냈다. 현재 이적료를 놓고 구단간 협상을 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하지만 \"케빈 더 브라위너는 사우디아라비아 팀과 협상에 참여하고 있지 않았다. 알 이티하드와 개인적인 조건에 합의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story about personal terms agreed with Al Ittihad is not true)\"라며 이적설에 고개를 저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도 관련설을 부인했다. 더 브라위너가 사우디아라비아 제안을 뿌리친 이유는 가족이었다

흥미롭게도 디아비를 영입한 알 이티하드는 더브라위너를 위해 구체적인 계약 조건까지 내밀었다.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더브라위너에게 기본 3년 계약에 1억 5600만 파운드(약 2784억 원)를 보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가 직접 움직였기에 더 어마어마했다. 보너스 조항까지 더한다면 더 브라위너가 말했던 '3대가 먹고 살 수 있는' 돈이었다.

알 이티하드 로랑 블랑 감독까지 더 브라위너 영입을 확신했지만, 더 브라위너 선택은 잔류였다. 더 브라위너는 아내인 미셸 더 브라위너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말했지만 자녀들 교육 문제로 유럽을 떠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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