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지창욱이 밝힌 삶의 원동력 母와 20년지기 친구

황소영 기자 2024. 7. 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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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지창욱
'유 퀴즈 온 더 블럭' 지창욱
'유 퀴즈 온 더 블럭' 지창욱
배우 지창욱의 삶의 원동력인 어머니의 존재, 그리고 곁에서 함께한 20년 지기 친구이자 소속사 대표 방치구의 존재가 묵직하게 다가왔다.

지난 2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가족의 힘' 특집으로 꾸려졌다. 모습을 드러낸 지창욱은 삶의 원동력인 어머니에 대해 운을 뗐다. 지금까지 혼자 살아본 적이 한 번도 없다는 그는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고생을 많이 했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의 모습을 지켜보며 '아들로서 가족으로서 남자로서 옆에서 지켜줘야지'란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허름한 골목길에 위치한 식당에서 매운탕집도 하고 고깃집도 홀로 운영했던 어머니. 그때 당시를 떠올린 지창욱은 "고깃집은 불판 닦는 게 제일 힘들었고 매운탕집은 수조 청소하는 게 제일 힘들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학교를 다니기엔 돈이 없었다. 그래서 지금 소속사 대표인 친구랑 커피숍 막걸릿집 택배 상하차 등의 아르바이트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도 변함없이 다정다감한 모자 관계를 자랑 중인 상황. 지창욱은 어머니와 함께 시간 보내는 게 그 어떤 좋은 것을 해드리는 것보다 좋은 것 같다면서 "일을 하다 보면 나 역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고 그런데 사회에 찌들어 집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어머니가 거실에서 TV 보는 모습, 빨래를 개는 모습 등 일상적인 모습을 보면 힐링이 된다. 지쳤다가도 어머니를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란 생각을 하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지창욱
'유 퀴즈 온 더 블럭' 지창욱
'유 퀴즈 온 더 블럭' 지창욱

현 소속사 대표이자 고등학교 동창인 20년 지기 역시 지창욱에게 특별한 존재였다. 과거 소속사와 문제로 매니저를 따로 구해야 할 상황과 마주했을 때 지창욱이 같이 일하자고 제안해 시작된 동업이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른 채 현장에 나오니 낯설고 생소하지 않나. 많이 헤맸던 것 같다. 힘들었을 것이다. 그때 당시 밤새워서 촬영하는 일이 많아 운전하다 존 적도 많다. 피곤하면 휴게소에 들러 자면서 가라고 했더니 3시간이면 갈 거리를 9시간에 걸려 간 적도 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3년 정도 정말 치열하다고 표현할 정도로 스케줄 끝나고 지하 주차장에서 박 터지게 싸웠다는 두 사람. 그 시간을 함께 견디며 이겨내 지금까지 함께하는 중이었다. 지창욱은 둘의 특별한 관계 때문에 소속사 대표와 함께 '전지적 참견 시점' 같은 프로그램에서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소속사 대표가 자신의 개런티가 적다고 거절했던 일화를 언급,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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