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 국제 의료AI 경진대회 1위… 녹내장 판독 기술력 입증

ISBI 2024 '녹내장 판독 챌린지' 참가
AI 안저 판독 솔루션에 기술 적용 예정

뷰노가 국제 심포지엄을 통해 녹내장 판독 기술력을 입증했다. 사진은 뷰노메드 펀더스 AI 운영화면. /사진=뷰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뷰노가 국제 심포지엄에서 AI 기반 녹내장 판독 솔루션 기술력을 입증했다. 뷰노는 녹내장 판독 기술을 AI 기반 안저 판독 솔루션에 적용해 세부 질환 탐지 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뷰노는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가 주관하는 2024년 바이오의료 이미징 분야 국제 심포지엄(ISBI 2024) '녹내장 판독 챌린지'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해당 챌린지는 안저 영상에서 녹내장 검사를 위한 AI 알고리즘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열렸다. 전 세계 46개 팀이 참여했으며 지난 1월부터 약 4개월 동안 진행됐다.

뷰노 안저 연구팀의 딥러닝 알고리즘은 이번 대회 두 가지 과제인 ▲전문의 검사가 필요한 녹내장 분류 ▲녹내장 영상에서 10개의 특징 식별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종합 1위를 기록했다.

뷰노는 이번 대회를 통해 입증한 녹내장 판독 기술을 향후 AI 기반 안저 판독 솔루션 뷰노메드 펀더스 AI에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는 제품 업그레이드를 위해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등을 탐지하는 모델에 관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안저 질환 진단을 돕는 국내 최초의 AI 의료기기다. AI를 기반으로 안저 영상을 분석해 주요 실명 질환 진단에 필요한 이상소견 유무와 병변의 위치를 수초 내 판독한다. 해당 제품은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 통합심사·평가를 승인받았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펀더스 AI는 다양한 국제 의료 AI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다수의 연구 논문을 통해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했다"며 "해당 제품이 더 많은 의료 현장에 도입돼 안저검사 수검률을 높이고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ase846@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