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해리스 급진 좌파 미치광이…아기 처형에 찬성"(상보)

해리스 '낙태권 보호' 비난…"출생 후에도 아기 처형 괜찮다고 생각"
"해리스, 바이든의 '정신적 부적합' 은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올 11월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확실시 되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급진 좌파 미치광이"라고 부르며 공세를 시작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선거 유세 현장에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우리나라를 파괴할 급진 좌파 미치광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의 모든 재앙 뒤에 있는 초자유주의적인 추진력"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해리스 부통령의 '낙태권 보호'에 대해서도 "아기의 처형(execution of a baby)에 찬성한다"고 비난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은 임신 8~9개월에 낙태를 원한다"며 "그는 출생 직전까지, 심지어 출생 후에도 아기의 처형을 괜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흑인 여대생 클럽 '제타 파이 베타'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해 "내가 미국의 대통령이 되고 의회가 그(낙태권) 자유를 회복하는 법을 통과시키면 그것을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 결정의 배후엔 민주당 지도부가 있다며 해리스 부통령은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데 있어) 바이든 대통령의 '정신적 부적합'을 은폐했다고 비난했다.

지난달 TV토론 이후 사퇴 압박을 받아오던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후보직 사퇴를 결정하고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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