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입양 한인 심리학자 "시간 흐를수록 뿌리 궁금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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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를수록 내 과거와 뿌리에 대해 궁금해졌어요. 이제 막 친가족 찾기를 시작했습니다."
심리학자인 스웨덴 입양 한인 크리스티나 존슨(한국명 박은여·55) 씨는 25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팀에 보낸 뿌리 찾기 사연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입양 기록에 따르면 박씨는 1969년 6월23일 태어났다.
박씨는 "서울시립어린이병원에서 이질과 탈수증 치료를 받았다"며 "경찰에는 보호자를 찾는다고 안내됐지만 찾아오는 사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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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시간이 흐를수록 내 과거와 뿌리에 대해 궁금해졌어요. 이제 막 친가족 찾기를 시작했습니다."
심리학자인 스웨덴 입양 한인 크리스티나 존슨(한국명 박은여·55) 씨는 25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팀에 보낸 뿌리 찾기 사연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입양 기록에 따르면 박씨는 1969년 6월23일 태어났다.
그는 1971년 5월28일 서울의 한 거리에서 생년월일이 적힌 쪽지와 함께 발견됐다.
박씨는 "서울시립어린이병원에서 이질과 탈수증 치료를 받았다"며 "경찰에는 보호자를 찾는다고 안내됐지만 찾아오는 사람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그는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같은 해 11월23일 스웨덴의 한 가정으로 입양됐다.
남편과의 사이에는 올해 30살이 된 딸이 있다.
박씨는 "친부모 등 가족과 친척이 있다면 화나거나 슬픈 감정이 있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며 "그들이 어떤 죄책감이나 슬픔도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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