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실험할 때가 아니다” 10위→5위 기적의 반등, 왜 신인투수에게 쓴소리 했을까

길준영 2024. 7. 2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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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 신인투수 육청명(19)이 팔꿈치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됐다.

KT는 지난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앞서 "육청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시합 준비 과정에서 우측 팔꿈치 통증 호소했다. 지난 13일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팔꿈치 뼛조각을 발견했고 지난 23일 제거 수술을 받았다. 재활은 6개월 이상이 걸릴 예정이며 내년 시즌 복귀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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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원상현. /OSEN DB

[OSEN=수원, 길준영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 신인투수 육청명(19)이 팔꿈치 수술을 받아 시즌 아웃됐다. 

KT는 지난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앞서 “육청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시합 준비 과정에서 우측 팔꿈치 통증 호소했다. 지난 13일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팔꿈치 뼛조각을 발견했고 지난 23일 제거 수술을 받았다. 재활은 6개월 이상이 걸릴 예정이며 내년 시즌 복귀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2024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17순위) 지명으로 KT에 입단한 육청명은 올 시즌 1군에 데뷔해 13경기(44⅔이닝) 1승 5패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했다. 다소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KT가 시즌 초반 힘들었던 상황에서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육청명은 2군으로 내려갔다가 부상을 당했다. 이전에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았던 팔꿈치가 조금 이상해서 다시 수술을 받는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했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KT는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6승 2무 47패를 기록하며 SSG(46승 1무 47패)와 공동 5위가 됐다. KT가 5위로 올라선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경기 종료 후 KT 이강철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4.07.24 / ksl0919@osen.co.kr

육청명과 함께 신인 선발투수 듀오로 기대를 모았던 원상현도 1군에 올라올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2024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7순위) 지명을 받은 원상현은 올 시즌 1군에서 11경기(43⅔이닝) 2승 5패 평균자책점 8.04를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는 7경기(20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중이다. 

이강철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기회를 줄 수가 없다. 지금은 실험할 단계가 아니다. 우리가 지금 신인투수를 실험해서야 되겠나”라며 순위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신인투수에게 기회를 주기를 어렵다고 말했다. 

KT는 올 시즌 초반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는 등 여러 악재가 겹치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유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혔음에도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지난달 16일까지 28승 1무 41패를 기록해 승패마진이 -13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고 7월에는 10승 3패로 질주중이다. 지난 24일 SSG전에서는 5-3으로 재역전승을 거두고 46승 2무 47패 승률 .495를 기록하며 SSG(46승 1무 47패 승률 .495)와 공동 5위가 됐다. KT가 올 시즌 5위까지 올라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 위즈 원상현. /OSEN DB

“5선발은 조이현이다”라고 강조한 이강철 감독은 “신인투수들 보다는 스트라이크를 던질 줄 알고 커맨드도 있다. 슬라이더, 커브, 포크도 있고 경험이 많다. 장마가 끝나면 제대로 5선발을 돌려야 하니까 경험있는 베테랑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이강철 감독은 “실험은 충분히 했다”면서 “솔직히 그정도 기회를 줬으면 자리를 차지했어야 했다. 10경기 이상 주지 않았나. 마냥 기회가 있을줄 알았을 것이다. 본인들은 진짜 행복했겠지만 그 때 빨리 자리를 잡았어야 한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어서 “가지고 있는 구종이나 구위는 충분히 되겠다 싶었다. 그런데 멘탈이 안되고 운영이 되지 않는다. 역시 소형준은 소형준이라는 생각을 했다. 자기 공만 던지면 되는데 그걸 못던지더라. 그래도 준비를 잘해서 마무리캠프를 하고 내년 캠프를 하면 지금보다 좀 더 나아질 수 있을 것이다”라며 신인투수들의 성장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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