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리버풀 이적설 ‘해프닝’ 종지부···소시에다드 회장 “이적 문의 전혀없었다”
구보 다케후사(23·레알 소시에다드)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행은 해프닝으로 끝날 분위기다. 일본 미디어에서만 앞서 나간 보도를 했다는 게 확인됐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25일 레알 소시에다드 호킨 아펠리바이 회장의 인터뷰를 전했다. 아펠리바이 회장은 클럽이 구보에 관한 이적 문의를 전혀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구보를 지키는 것은)아무런 문제가 없다. 어떤 클럽과도 협상을 하지 않았다”면서 “물론 이적 시장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 다만 구보는 여기에서 매우 핵복하고 그는 우리와 계속할 것이다. 우리는 그를 매우 사랑한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들도 구보 이적설에 종지부를 찍고 있다. ‘메트로’는 24일 “리버풀은 구보의 이적설을 종결했다”라며 “구보는 모하메드 살라의 장기 후계자로 지목된 바 있다. 일본 매체에서는 구보가 리버풀로 향한다는 보도도 냈다. 하지만 유력지에 따르면 각 구단 고위 관계자들은 구보의 리버풀 이적설을 일축했다”라고 조명했다.
공신력이 높은 기자로 통하는 영국 ‘디 애슬레틱’의 제임스 피어스는 “리버풀과 레알 소시에다드의 고위 소식통들에게 확인한 결과 구보는 리버풀로 떠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구보의 소속팀 레알 소시에다드는 프리시즌 경기를 위해 일본으로 향했다. 구보도 선수단에 합류했다. J리그의 감바 오사카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구보의 리버풀 이적설은 일본 내에서 먼저 나왔다. ‘메트로’도 일본 매체 ‘스포니치’를 인용해 “구보의 대리인들은 리버풀과 접촉했다. 협상 최종 단계에 돌입했다. 리버풀은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구보를 데려오기 위해 6000만 유로(약 902억 원) 규모의 방출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스포니치’는 “리버풀은 구보 영입을 위해 방출 조항보다 500만 유로 높은 6500만 유로(약 985억 원)를 입찰할 전망이다”라며 “구보는 역대 가장 비싼 일본 선수가 될 것이다. 심지어 주급은 24만 파운드(약 4억 원)를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구보는 일본 축구가 자랑하는 최고의 스타다. 어려서부터 스페인 유학 생활을 보내며 기본기를 익혔다. 세계적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에서 성장한 뒤 2015년 일본 FC도쿄에 입단해 프로 데뷔했다.
2019년에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으나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하면서 비야레알, 마요르카, 헤타페 임대를 거치며 성장했다. 구보는 지난 2022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로 완전 이적했다. 2022-23 시즌 리그에서만 35경기 9골 4도움을 올리며 소시에다드 팬들이 선정한 구단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구보는 2023-24시즌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7골 4도움을 기록했다. 시즌 초반 맹활약하다 후반기에 다소 부진했지만 라리가의 수준급 윙어로 자리잡으며 아시아 몸값 1위로 올라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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