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다세대주택 옥상에 北살포 풍선 추락 뒤 화재..."기폭장치 원인"

신진욱 기자 2024. 7. 25.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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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살포한 쓰레기 풍선이 고양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 떨어지면서 화재로 이어졌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5분께 고양 덕양구 내유동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 북한이 날려보낸 쓰레기 풍선이 추락해 터지면서 불이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풍선 잔해를 군 당국에 인계하고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기폭장치가 터지면서 쓰레기 봉지 내용물인 종이 등을 태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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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덕양구 내유동 다세대주택에 떨어진 북한 오물풍선에서 불이 붙고 있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북한이 살포한 쓰레기 풍선이 고양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 떨어지면서 화재로 이어졌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35분께 고양 덕양구 내유동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 북한이 날려보낸 쓰레기 풍선이 추락해 터지면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풍선 안에 있던 종이가 타면서 옥상 벽면에 그을음이 생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28명 등을 투입해 25여분 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풍선 잔해를 군 당국에 인계하고 화재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런 가운데 풍선 잔해에선 기폭 장치가 불에 탄 흔적이 발견됐다.

기폭 장치는 풍선과 쓰레기 봉지를 연결하는 끈에 매달려 있으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풍선이 터지게 하는 장치이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기폭장치가 터지면서 쓰레기 봉지 내용물인 종이 등을 태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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