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피의 강, 때가 왔다" 가짜 테러 예고…배후에 러시아가? [소셜픽]

정재우 기자 2024. 7. 2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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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가 2024년 파리 올림픽에 테러할 거라는 영상이 소셜미디어에 퍼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에서 제작된 가짜 뉴스일 가능성이 큽니다.

[파리에 피의 강이 흐를 것이다, 때가 가까이 왔다.]

하마스의 경고라며 퍼진 영상입니다.

말미에는 여성 마네킹의 머리를 들어 올리는 듯한 행동도 취합니다.

'하마스 전투원'이라는 계정이 처음 올린 영상은 친러시아 인플루언서를 통해 소셜미디어에 널리 퍼졌습니다.

하지만 가짜 뉴스였습니다.

하마스 측도 위조 영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NBC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영상 분석을 의뢰했는데, '스톰(storm)-1516'이라는 러시아 기관이 영상의 배후로 지목됐습니다.

전에도 하마스인 척하는 허위 영상을 만든 적이 있는 곳입니다.

지난 6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원들은 "러시아의 목표 중 하나가 두려움을 조성해 올림픽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는 보고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올림픽이 다가올수록 치안 우려와 함께 가짜 뉴스도 넘치는 모습입니다.

[화면출처 엑스 'aussiecoss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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