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치락뒤치락 지지율… 이번엔 트럼프 49%, 해리스 46%

김효선 기자 2024. 7. 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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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밀리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는 나은 지지율을 보인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CNN 방송과 여론조사 기관 SSRS이 지난 22~23일 1631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24일(현지 시각)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의 지지를 받아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해리스 부통령(46%)을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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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유력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밀리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보다는 나은 지지율을 보인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전 미국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CNN 방송과 여론조사 기관 SSRS이 지난 22~23일 1631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해 24일(현지 시각) 공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자 가상 대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9%의 지지를 받아 오차범위(±3%포인트) 내에서 해리스 부통령(46%)을 앞섰다.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유권자들은 CNN과 SSRS의 4월 및 6월 여론조사에 참여했던 사람들이라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당시 양자 가상 대결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6%포인트로 앞선 바 있다.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응답자의 50%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반대해서가 아니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하기 때문에 뽑았다”라고 답했다. 앞서 CNN의 6월 조사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지지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선호를 꼽은 사람이 37%였다. 또한 해리스 부통령은 18~34세 유권자, 흑인 유권자, 여성 유권자 등의 그룹에서 바이든 대통령보다 4~8%포인트가량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결 상대가 변화했음에도 대졸 미만 학력을 가진 백인 유권자, 남성 등의 그룹에서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피격 사건으로 다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호감도는 43%를 기록했는데, 이는 CNN의 조사에서는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무당층 유권자의 지지율은 트럼프가 46%, 해리스 부통령은 43%였다. 앞선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47%, 바이든 37%였는데 무당층 유권자들이 해리스로 흡수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국 공영 매체 NPR과 PBS이 마리스트와 공동으로 등록 유권자 1117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실시해 이날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이 46%를 기록해 해리스 부통령(45%)을 오차 범위 내에서 앞섰다. 다만 3자 후보를 포함한 다자 가상 대결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42%로 동률을 기록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로 떠오른 이후 두 사람의 지지율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전날에는 로이터통신이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와 1018명의 등록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해당 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44%를 기록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42%)을 2%포인트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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