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깜짝실적은 시작에 불과, 하반기 본격화”…목표가 오른 LG이노텍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co.kr) 2024. 7. 25.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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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5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이노텍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51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050억원을 45%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냈다.

내년 LG이노텍 영업이익 역시 1조38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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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마곡 본사. [사진 = 연합뉴스]
KB증권은 25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본격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7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LG이노텍은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51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인 1050억원을 45%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냈다. 아이폰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8배 증가한 수준이다.

올 3분기 추정 영업이익은 3018억원으로 전년대비 65%, 전분기대비 9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아이폰16 출하량이 전년대비 12% 증가한 9000만대로 상향된 가운데 3분기부터 아이폰16용 고부가 카메라 모듈 생산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다.

이번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는 시작에 불과하다는 평가다. 아이폰 교체 사이클 도래로 올 하반기와 내년에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LG이노텍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8210억원으로 상반기(3277억원) 대비 15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 2021년 하반기(7645억원) 이후 3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내년 LG이노텍 영업이익 역시 1조38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를 상향한 배경에도 올 하반기 인공지능(AI) 아이폰인 아이폰16 출시에 따른 교체 사이클 본격화가 있다. 아울러 글로벌 스마트폰 수요 증가로 반도체 기판 이익률이 두 자릿수 이상으로 회복되며 전장부품 사업의 실적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면서 목표가를 올려 잡았다는 설명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카메라 모듈 점유율 1위인 LG이노텍 밸류에이션은 점유율 3위 경쟁사인 코웰 대비 3분의1 수준에 불과하고, 과거 10년간 역사적 하단 평균에 거래돼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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