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대일로 탈퇴 伊 멜로니, 이번 주 첫 방중…무역·투자 유치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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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자 멜로나 이탈리아 총리가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해 투자 유치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멜로니 총리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중국의 일대일로 탈퇴 이후 양국 간 무역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한편 멜로니 총리의 방중 기간 이탈리아 타이어 업체인 피렐리, 에너지 업체인 ENI, 방산업체인 레오나르도 등은 오는 28~29일 이틀간 열리는 이탈리아-중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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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조르자 멜로나 이탈리아 총리가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해 투자 유치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정통한 소식통은 멜로니 총리가 오는 26~31일 중국을 방문해 양국 간 무역 등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멜로니 총리의 방중은 지난 2022년 취임 후 처음이다.
소식통은 멜로니 총리가 방중 기간 동안 양국 간 무역·산업 협정을 체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중국 산업부도 이달 초 이탈리아와 자동차, 선박, 중소기업 등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멜로니 총리의 이번 방중은 지난해 중국의 일대일로 탈퇴 이후 양국 간 무역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중국이 이탈리아의 교역에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대중국 교역액은 연간 739억 유로에 달한다.
이탈리아는 지난 2019년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중국의 일대일로(육상·해상 실크로드)에 참여했다. 그러나 멜로니 총리는 취임 당시 일대일로에 대해 '이탈리아에 큰 혜택을 가져다 주지 않았다'며 탈퇴를 시사했고 결국 지난해 탈퇴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탈리아의 일대일로 탈퇴 통보에 대해 "일대일로 협력에 먹칠하는 것을 반대한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일대일로는 중국이 중앙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연결해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멜로니 총리의 방중 기간 이탈리아 타이어 업체인 피렐리, 에너지 업체인 ENI, 방산업체인 레오나르도 등은 오는 28~29일 이틀간 열리는 이탈리아-중국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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