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출장 마치고 돌아오는 홍명보 감독…‘특혜 논란’ 잠재울까, 취임 기자회견 갖는다

강동훈 2024. 7. 25.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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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마침내 취임 기자회견을 갖는다.

취임 기자회견은 홍 감독을 둘러싼 '특혜 논란'이 핵심 주제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본래 취임 소감을 시작으로 대표팀 운영 계획, 전술 및 철학, 장기적인 목표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지만, 홍 감독은 최종 후보 중 유일하게 제대로 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선임돼 '특혜 논란'이 불거진 터라 이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시간으로 취임 기자회견이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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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하는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마침내 취임 기자회견을 갖는다. 오는 29일 서울 종로구의 축구회관에서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최근 불거진 ‘특혜 논란’을 해명하고, 외국인 코치 선임 관련해서 이야기할 전망이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등 유럽파 선수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도 말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감독은 29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는다. 공식적으로 대표팀 새 사령탑이 된 지 12일 만이다. 홍 감독은 지난 13일 선임된 후 이틀 만에 유럽 출장길에 올라 외국인 코치 선임 업무와 유럽파 선수 면담 일정 등을 소화했고,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축구협회 주관 취임 기자회견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0일 취재진들과 만나 대표팀 사령탑을 수락한 이유를 설명했지만, 이 자리는 울산HD 사령탑으로 마지막 경기를 지휘한 후였다. 지난 15일 유럽으로 출국하기 직전 인천국제공항에선 10분가량 짧게 인터뷰했다.

취임 기자회견은 홍 감독을 둘러싼 ‘특혜 논란’이 핵심 주제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본래 취임 소감을 시작으로 대표팀 운영 계획, 전술 및 철학, 장기적인 목표 등을 이야기하는 자리지만, 홍 감독은 최종 후보 중 유일하게 제대로 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선임돼 ‘특혜 논란’이 불거진 터라 이에 대해 직접 해명하는 시간으로 취임 기자회견이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축구협회가 홍 감독 선임 과정에서 있었던 ‘특혜 논란’에 대해 해명에 나섰지만, 도리어 더 큰 의혹을 초래한 터라 홍 감독이 어떻게 이를 수습할지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축구협회는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들은 국내파 감독을 뽑는다면 (현직이더라도) 홍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초반부터 거론되었다”며 ‘특혜 논란’을 더 키웠다.

축구협회는 또 “홍 감독의 경우 축구 철학, 경력 등에 대해서는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PPT나 다른 자료를 확인할 필요가 없었다. 이미 대표팀을 맡은 경험이 있고, 지난 2년 동안 K리그에서 우승하는 등 성과가 확인됐다”는 납득이 되지 않는 해명으로 최종 후보에 오른 감독들을 각각 다른 잣대로 평가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했다.

홍 감독은 ‘특혜 논란’에 대해 입을 연 후에야 축구대표팀 운영 계획, 전술 및 철학, 장기적인 목표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또 외국인 코치 선임 관련해서 설명하고, 손흥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 등 유럽파 선수들과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도 구체적으로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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