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포드 2분기 실적 쇼크에 시간외거래서 11% 급락

우수경 2024. 7. 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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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내면서 현지시각 24일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포드는 전기차 부문에서 2분기 중에만 1조5천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전기차 부문(모델 e)의 손실이 이어진 것도 이날 포드의 2분기 실적을 끌어내렸습니다.

2분기 전기차 부문의 이자·법인세 차감 전 영업손실(EBIT)은 11억4천만 달러(우리 돈 약 1조5천700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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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가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2분기 실적을 내면서 현지시각 24일 주가가 시간 외 거래에서 10% 넘게 급락했습니다.

포드는 전기차 부문에서 2분기 중에만 1조5천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드는 뉴욕증시 마감 후 공개한 실적발표에서 2분기 주당 47센트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시장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68센트)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상승한 478억달러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습니다.

포드 측은 차량 보증 관련 비용 부담이 1분기보다 8억 달러 증가한 게 2분기 순익 감소의 주된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존 롤러 포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1년 이전 모델에서 보증 비용 증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자들은 포드가 이날 발표에서 연간 실적 전망(조정 EBIT 기준 100억∼120억 달러)을 그대로 유지한 것에 특히 주목했습니다.

한편 전기차 부문(모델 e)의 손실이 이어진 것도 이날 포드의 2분기 실적을 끌어내렸습니다.

2분기 전기차 부문의 이자·법인세 차감 전 영업손실(EBIT)은 11억4천만 달러(우리 돈 약 1조5천700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상반기 누적된 이자·법인세 차감 전 영업손실은 24억6천만 달러(우리 돈 약 3조4천억 원)에 달했습니다.

전기차 부문의 손실 지속은 사업전략 수정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포드는 당초 전기차 생산기지로 활용하겠다고 발표한 캐나다 온타리오주 공장에서 내연기관 모델인 '슈퍼듀티' 픽업트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지난 18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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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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