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러 국방차관 방북 경계…"북한 무기 유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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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는 최근 러시아 국방부 차관의 방북을 통해 무기거래나 군사협력을 강화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할 일"이라고 경계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에 대해 평가할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아시다시피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안보 협력 심화에 대해 매우 우려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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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미국 국무부는 최근 러시아 국방부 차관의 방북을 통해 무기거래나 군사협력을 강화화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할 일"이라고 경계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각) 브리핑에서 "이번 방문에 대해 평가할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아시다시피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 간의 안보 협력 심화에 대해 매우 우려해 왔다"고 말했다.
밀려 대변인은 또 "북한에서 다른 나라로, 또는 다른 나라에서 북한으로 무기가 유입되는 것을 본다면 그것도 마찬가지로 우려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러시아 국방차관은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 이후 러시아 고위급으로는 처음으로 군사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해 18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 이들은 평양 당 중앙위 본부 청사에서 담화를 나눴다고 한다.
당시 김 위원장은 "우크라이나에서의 특수군사 작전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정부와 인민의 변함없는 강력한 지지와 굳건한 연대성"을 표하면서 "오랜 역사적 전통과 전투적 유대로 이어진 두 나라 군대가 더욱 굳게 단결하여 새시대 조·러관계를 힘있게 인도"하자고 했다.
김 위원장이 공개적으로 러시아 군사대표단과 군사협력 문제를 언급한 데 따라 불법 군사협력을 둘러싼 국제사회 우려는 커지고 있다. 북한이 우크라이나에 병력을 파병하고 러시아는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지원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국방차관의 방북에 대해 "푸틴 대통령의 평양 국빈 방문 당시 체결한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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