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행지'로 주목받는 日 다카마쓰…LCC, 신규 취항에 특가행사

이다솜 기자 2024. 7. 2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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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일본 다카마쓰 여행이 뜨고 있다.

엔저로 일본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기존 유명 여행지보다 색다른 곳으로의 여행 수요가 늘어서다.

특히 다카마쓰는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인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으로도 유명하다.

국내 LCC가 다카마쓰와 같은 일본 소도시 취항에 나서고 있는 것은 엔저 장기화로 일본 여행 수요가 늘면서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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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서울 단독 취항에 이어 진에어도 하늘길
내국인 수요 줄자 韓 여행객 잡기…지원금 제공
에어서울, 8월 출발 노선 특가…위탁수하물도
[서울=뉴시스] 18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열린 진에어의 인천~다카마쓰·보홀 신규 노선 취항식에서 박병률 진에어 대표(왼쪽으로부터 6번째)와 임직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진에어) 2024.07.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다솜 기자 = 우동의 본고장으로 알려진 일본 다카마쓰 여행이 뜨고 있다. 엔저로 일본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기존 유명 여행지보다 색다른 곳으로의 여행 수요가 늘어서다. 이에 대응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는 신규 취항에 나서고, 특가 행사를 진행하는 등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2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LCC 중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운영 중인 곳은 에어서울과 진에어다. 기존에는 에어서울이 단독 운항하는 노선이었으나, 최근 진에어가 취항하면서 소비자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진에어는 지난 18일 인천~다카마쓰 운항을 알리는 취항식을 진행했다. 진에어는 이 노선에 총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를 투입해 각각 주 7회 일정으로 운항하고 있다.

다카마쓰는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관광객이 붐비는 도시와 비교해 고즈넉한 곳으로 이른바 '멍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멍행지는 '멍 때리다'와 '여행지'의 합성어로 평화로운 풍경과 조용한 분위기를 가진 여행지를 의미한다.

특히 다카마쓰는 일본 3대 우동 중 하나인 '사누키 우동'의 본고장으로도 유명하다. 이 지역에만 1000개의 가까운 우동 가게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LCC가 다카마쓰와 같은 일본 소도시 취항에 나서고 있는 것은 엔저 장기화로 일본 여행 수요가 늘면서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본 소도시 지자체들은 내국인 관광객이 줄자 인근 국가 여객을 유치하는 데 힘쓰고 있다. 직항 노선이 있어야 여행 수요가 느는 만큼, 국내 LCC를 유치하기 위해 취항 시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지원금은 공개된 바 없으나, 인기 여행지와 비교해 낮은 탑승률을 기록하더라도 항공사가 수익을 보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추정된다.

한편 에어서울은 오는 8월11일까지 8월 출발하는 인천~다카마쓰 노선을 대상으로 특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모션의 특가 항공권은 정가 대비 최대 92% 할인된 편도 총액 6만4200원부터 예약할 수 있다.

특히 기존 특가 항공권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던 무료 수하물 제공 혜택이 포함됐다. 왕복 항공권을 구매하는 모든 구매 고객에게 무료 수하물 15kg이 제공된다.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4만원 상당의 쿠폰북에는 다카마쓰 공항과 시내를 연결하는 공항 리무진 버스 왕복 티켓, 대표 관광지 리츠린 공원 무료 입장권, 인증샷 명소로 유명한 '쇼도시마 페리 티켓'이 포함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citize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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