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분기 GDP 0.2% 감소...6분기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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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기 우리나라 경제가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마이너스 전환한 가운데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전분기 '깜짝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복합 작용한 결과다.
주체별 기여도는 민간의 성장기여도는 -0.2%p로 전분기 대비 1.4%p 낮아졌다.
순수출의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전분기 0.8%p에서 -0.1%p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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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1.3%) 기저효과에 0.2% 역성장
내수와 순수출 기여도 모두 –0.1%p
“연간 성장률 달성(2.5%) 무난히 부합”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024년 2·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지난 2022년 4·4분기(-0.5%) 이후 최저 성장률로 지난 1·4분기 대폭 성장(1.3%)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3% 성장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3% 감소해 실질 GDP 성장률(-0.2%)을 하회했다.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은 운송장비 등이 늘어 전기 대비 0.7%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며 5.4% 감소했다. 이는 1988년 2·4분기(5.8%) 이후 최저치다. 서비스업은 운수업이 늘었으나, 정보통신업,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며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서비스 소비(교육 등)가 소폭 증가했으나 재화소비(승용차, 의류 등) 부진으로 0.2%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를 중심으로 0.7%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주거용)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1.1%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자동차)가 늘었으나 기계류(반도체제조용장비 등)가 줄어 2.1% 감소했다. 지난 2021년 3·4분기(-4.9%) 이후 최저치다. 수출은 자동차,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0.9% 증가하고, 수입은 원유,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1.2% 증가했다.
주체별 기여도는 민간의 성장기여도는 -0.2%p로 전분기 대비 1.4%p 낮아졌다. 정부 기여도는 같은 기간 0.1%p에서 0.0%p로 낮아졌다. 항목별보면 내수의 기여도는 전분기 0.5%p에서 -0.1%p로 하락했다. 투자 부문에서는 건설투자가 전분기 0.5%p에서 -0.2%p까지 떨어졌고 설비투자와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각각 -0.2%p, 0.0%p를 기록했다. 순수출의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전분기 0.8%p에서 -0.1%p로 감소했다.
2·4분기 실질 GDP 하락에 상반기 전체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하며 2022년 상반기(3.2%)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올해 우리 경제는 양호한 수출 증가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가 안정되면 내수도 완만히 회복되고 연간으로는 5월 전망(2.5%)에 대체로 부합하는 성장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astcold@fnnews.com 김동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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