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윤하, 살 얼마나 쪘길래…"관리 안 된 상태로 활동" 역주행 고충 토로 ('라스')

태유나 2024. 7. 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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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하가 살로 인한 역주행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76회에는 배철수, 김경식, 윤하, 이승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하는 역주행곡 '사건의 지평선'(2022)을 비롯해 뒤늦게 발견된 곡들로 사랑받고 있는 '가요계의 연어'라는 말에 "사실 정주행으로 사랑받으면 더 좋지 않냐"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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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태유나 기자]

사진=MBC '라스' 방송 화면.



가수 윤하가 살로 인한 역주행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 876회에는 배철수, 김경식, 윤하, 이승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윤하는 역주행곡 ‘사건의 지평선’(2022)을 비롯해 뒤늦게 발견된 곡들로 사랑받고 있는 ‘가요계의 연어’라는 말에 “사실 정주행으로 사랑받으면 더 좋지 않냐”라고 토로했다. 


이어 “‘사건의 지평선’도 발매하고 활동을 열심히 했다. 공연도 1년 내내 열심히 하고 휴가 가야지 했는데 222일 만에 1위를 한 것”이라며 “더는 활동을 못 하겠는데 연락이 오니까 기쁘면서도 활동 끝나고 잘 먹던 때라 그냥 살찐 채로 활동했다. 관리가 안 된 상태에서 방송에 나가 본연의 모습으로 활동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건의 지평선’에 앞서 역주행했던 ‘기다리다’에 대해서는 “타이틀이 아니었는데도 UCC가 유튜브처럼 유행을 하면서 많이 들어주셨다. 항상 내 노래는 정주행이 아니고 묵혀놓으면 묵은지처럼 알아서 올라오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표절 논란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윤하는 “어느 날 검색어에 ‘윤하 표절’이 뜨더라. 순간적으로 몸에 피가 안 돌었다. ‘뭐지?’하고 들어갔더니 쌀국수 표절이라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2022년 발매한 윤하의 6집 앨범 리패키지 ‘엔드 씨어리’(End theory) 표지 사진으로 인해 불거진 것으로, 윤하는 “원래 햄릿의 오필리아를 오마주 한 건데 고수 얹은 쌀국수 사진이랑 너무 비슷하다고 해서 나온 얘기였다. 무대의상 놓고 상추 표절설도 나왔다”고 말했다. 


윤하는 파파라치의 외면을 받아 상처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도 찍힌 줄 몰랏는데 손흥민 씨와 한번 밥을 먹었다. 내가 라디오 하던 당시 출연하셨고 또래 축구선수들이 나와 친하게 지냈다. 집에 초대해 밥도 같이 먹던 때가 있었다. 오랜만에 한국 들어와 밥을 먹자고 해서 먹고 난 뒤에 가벼운 포옹을 하는 게 찍힌 거다. 그게 연말 특집기사로 나왔다. 근데 제목이 '훈훈한 우정'이더라"고 토로했다.

이어 "아무 생각 없다가 조금 서운하더라"며 "전혀 어떤 의심도 안 하시더라. 물론 전혀 아무것도 없지만, 소속사에 문의 전화도 없었고 그냥 훈훈이더라. 누가 봐도 우정이라는 식이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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