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2년 만에 최대 폭락... 테슬라 -12%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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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이 4% 가까이 급락했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12% 넘게 폭락하는 등 미 증시에서 존재감이 큰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매도 폭탄이 집중됐다.
월스트리스트저널은 "로보택시 출시 지연 등 악재가 겹친 테슬라가 폭락하면서 기술 부문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며 "매그니피센트 세븐, 즉 거대 기술 기업 7곳은 시가총액이 하루 새 수천억 달러나 증발해 최악의 하루를 보냈고"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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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이 4% 가까이 급락했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12% 넘게 폭락하는 등 미 증시에서 존재감이 큰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매도 폭탄이 집중됐다.
이날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1.25% 내렸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2.31% 하락했다. 기술주가 포진한 나스닥은 3.64% 급락했다. 이는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였던 2022년 10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애플(-2.88%)과 마이크로소프트(-3.59%), 알파벳(-5.03%), 메타(-5.61%) 등 소위 '매그니피센트 세븐(The magnificent seven)'이라 불리며 뉴욕 증시를 이끌어온 대형 기술 회사들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테슬라는 12.3%나 폭락했다. 전날 장 마감 뒤 발표된 2분기 실적이 투자자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로보택시 공개 일정이 당초 오는 8월에서 10월로 연기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테슬라의 2분기 순이익은 기차 수요 감소와 맞물려 1년 전보다 45% 급감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콘퍼런스콜에서 "로보택시 공개를 두 달 정도 연기한다"고 밝혔다.
월스트리스트저널은 "로보택시 출시 지연 등 악재가 겹친 테슬라가 폭락하면서 기술 부문 전체에 영향을 미쳤다"며 "매그니피센트 세븐, 즉 거대 기술 기업 7곳은 시가총액이 하루 새 수천억 달러나 증발해 최악의 하루를 보냈고"고 전했다.
조아름 기자 archo12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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