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에너지솔루션, 악성재고 처리로 하반기 실적 개선 전망-DS

이용성 2024. 7. 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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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투자증권은 25일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에 대해 악성 재고 처리를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줄고,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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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DS투자증권은 25일 HD현대에너지솔루션(322000)에 대해 악성 재고 처리를 통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3000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2만5100원이다.

(사진=DS투자증권)
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3% 줄고,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적자를 시현했으나 기존에 반영했던 재고평가충당금 약 200억원이 환입되면서 흑자를 기록했다. 이를 제외하면 여전히 영업적자이나 잔여 재고손실을 모두 반영한 영향으로 추정했다.

안 연구원은 “해외지역 악성재고는 모두 떨어낸 것으로 판단하며 중국 태양광 기업들의 반덤핑도 일단락되며 최악으로 치닫던 태양광 시장도 진정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지역별로는 국내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67% 늘어났는데 이는 지난해 주요 경쟁사가 국내 생산시설을 접으면서 동사에 반사수혜가 나타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를 지나면서 가장 안 좋았던 유럽 태양광 시장의 정상화에 따른 판매량 증가, 국내 시장에서의 약진으로 하반기에도 흑자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 나왔다. 특히 국내의 경우 태양광 신규 설치규모는 감소하고 있으나 공급 감소 폭이 더 커지면서 현재 공급자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영향도 크다. 또한, 올해 초까지 급락하던 모듈 단가도 하락세가 멈추고, 고효율 제품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어 실적 개선 여지는 클 것으로 안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미국은 최근 양면형 태양광 패널 관세 부활로 당분간 수출이 쉽지 않을 예정이지만, 기존에도 북미 매출 비중은 낮았다”며 “하반기 유럽 태양광 시장의 빠른 개선이 실적과 주가에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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