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만에 경희대전 19연패 끊은 건국대, 첫 결승 진출 가능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건국대가 MBC배에서 1992년 이후 경희대에게 처음으로 이겼다.
건국대가 MBC배에서 경희대를 꺾은 건 1992년 이후 처음이다.
건국대가 1994년 경희대에게 76-94로 패한 이후 20번째 맞대결 끝에 처음으로 이긴 것이다.
건국대는 경희대와 맞대결처럼 고려대에게도 1992년 54-71로 패한 이후 17연패 중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건국대는 24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결선(6강) 토너먼트에서 경희대를 75-56으로 완파했다. 건국대가 MBC배 준결승에 진출한 건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건국대가 1985년부터 시작된 MBC배에서 3위 입상을 한 건 1997년, 2008년, 2012년, 2014년에 이어 팀 통산 5번째다. 아직까지 우승이나 준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이날 승리는 10년 만의 준결승 진출이란 기쁨 못지 않은 큰 의미가 있다.
건국대가 MBC배에서 경희대를 꺾은 건 1992년 이후 처음이다.
대한민국농구협회에는 1992년 대회 결과가 올라와 있다. 이를 통해 경희대와 맞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19연패 중이었다.
건국대가 1994년 경희대에게 76-94로 패한 이후 20번째 맞대결 끝에 처음으로 이긴 것이다. 기사 검색을 통해서도 그 이전 맞대결 결과를 찾아볼 수 없었다.
건국대는 최소한 경희대와 맞대결에서 30년 동안 이어진 19연패를 끊었다.
건국대는 경희대와 맞대결처럼 고려대에게도 1992년 54-71로 패한 이후 17연패 중이다.
가장 최근 승부는 2018년 예선이며, 66-99로 졌다.
건국대가 2010년 출범한 대학농구리그에서 고려대에게 이긴 건 2015년 63-61로 제압했을 때가 마지막이다.
황준삼 건국대 감독은 경희대에게 승리한 뒤 “솔직히 말해서 (경희대와 경기를 앞두고) 고려대와 경기한다고 생각을 안 했다. 선수들에게도 우리에게는 내일이 없다고 했다”며 “고려대가 우리보다 개인 능력이 좋고 신장도 좋다. 우리가 우위인 부분은 없다. 우리가 조직력을 가지고 대학농구니까 4쿼터까지 끝까지 물고 늘어지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했다.
건국대는 고려대마저 넘어서며 최초로 MBC배 결승 무대까지 밟을 수 있을까?
건국대는 25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고려대와 격돌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