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기운에 그랬어요”…‘동탄 성범죄 무고’ 신고자의 항변 [잇슈 키워드]
KBS 2024. 7. 25. 07:36
잇슈키워드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부작용'입니다.
거짓 신고로 20대 남성을 성범죄자로 몰았던 이른바 '동탄 화장실 사건' 장본인인 5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여성 A 씨를 무고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복용하던 약을 너무 많이 먹어 자신의 모습을 남성이 훔쳐보는 것처럼 느껴졌다며 '약 부작용'으로 생긴 일이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조사에 투입된 프로파일러들은 "실제 없었던 일을 꾸며내는 등 고의성이 더 크다고 보인다"며 A 씨의 진술이 약물 복용과 무관하다는 취지로 분석했습니다.
한편, 화성동탄경찰서는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을 닫았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단 비판이 쏟아져 닫은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이에 대해 화성동탄서 관계자는 민원에 공식적으로 답할 수 있는 경찰 민원포털로 일원화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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