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수비수' 키어마이어, '이번 시즌 후 은퇴' 선언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2024. 7. 2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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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웨이버 공시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남은 케빈 키어마이어(34)가 이번 시즌 후 메이저리그 선수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 등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키어마이어가 이번 시즌 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앞서 키어마이어는 이달 중순 토론토에서 웨이버 공시되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12년 차의 키어마이어는 역대 최고로까지 평가되는 중견수 수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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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케빈 키어마이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웨이버 공시 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남은 케빈 키어마이어(34)가 이번 시즌 후 메이저리그 선수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메이저리그 소식을 전하는 MLB 트레이드 루머스 등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키어마이어가 이번 시즌 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고 전했다.

이는 성적 부진에 따른 것. 앞서 키어마이어는 이달 중순 토론토에서 웨이버 공시되기도 했다. 단 클레임이 없어 토론토에 남았다.

케빈 키어마이어 전성기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2년 차의 키어마이어는 역대 최고로까지 평가되는 중견수 수비를 보였다. 하지만 늘 타격이 발목을 잡는 모습.

최근 웨이버 공시 역시 타격 때문이다. 키어마이어는 24일까지 76경기에서 타율 0.195와 4홈런 18타점, 출루율 0.239 OPS 0.552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케빈 키어마이어 전성기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고 무기인 수비는 이번 시즌에도 매우 좋다. OAA 8을 기록할 정도. 하지만 타격에서 평균 이하의 모습을 보인지 오래다.

키어마이어가 wRC+에서 110을 넘긴 것은 단 2차례. 2014년과 2017년이다. 통산 wRC+는 96에 불과하다. 최정상급 수비, 그렇지 못한 타격이다.

케빈 키어마이어 전성기 탬파베이 레이스 시절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통산 4차례 골드글러브를 수상했고, 2015년에는 플래티넘 글러브까지 받았다. 타구 판단, 송구 등 수비에서는 약점이 없다는 평가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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