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이네···한국 찾은 아시아 여행객, 여전히 명동서 쇼핑 즐긴다

김기혁 기자 2024. 7. 25. 07: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멤버십 기반 글로벌 숙소 원가예약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이 아시아권 방한 여행객들이 선택한 상반기 국내 인기 여행지를 발표했다.

2024년 상반기(예약일 기준) 올마이투어닷컴을 통해 국내 숙소를 예약한 아시아권 방한객의 79.2%는 한국을 여행할 도시로 '서울'을 선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숙소 원가예약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 발표
올리브영 '명동 타운'에서 외국인 고객들이 K뷰티 쇼핑을 마치고 매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CJ올리브영
[서울경제]

멤버십 기반 글로벌 숙소 원가예약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이 아시아권 방한 여행객들이 선택한 상반기 국내 인기 여행지를 발표했다.

2024년 상반기(예약일 기준) 올마이투어닷컴을 통해 국내 숙소를 예약한 아시아권 방한객의 79.2%는 한국을 여행할 도시로 ‘서울’을 선택했다. 역사적 건물들과 현대 문물이 공존하는 독특한 특성과 함께 전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K팝, K드라마 등 다양한 K-콘텐츠를 가장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인프라가 마련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서울 지역 내에서도 관광객들의 숙소 예약이 집중된 자치구는 ‘중구’(55.3%)로 나타났다. 중구는 다양한 음식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명동’이 위치해 있어 전통적인 외국인 관광객 밀집 지역으로 분류된다. 코로나19 당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며 상권이 잠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현재는 많은 외국인들이 붐비며 다시 한번 활기를 띠고 있다.

중구에 이어 아시아권 방한객이 가장 많이 숙소를 예약한 지역은 국내 대표적인 번화가 ‘홍대입구’가 자리한 마포구(28%)로 확인됐다. 헤어나 메이크업에 특화된 홍대입구는 K-뷰티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팝업스토어와 매장들이 즐비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뒤이어 용산구(4.1%), 종로구(3.9%), 영등포구(3.7%) 등도 숙소 예약 상위 자치구로 이름을 올렸다.

사진제공=올마이투어닷컴

전국 숙소 예약 1위를 차지한 서울을 제외하면 비수도권에서는 제주(8.5%) 지역의 숙소 예약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외 여행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더해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관광 결합 상품들로 해외의 인바운드 관광 수요를 견인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외에도 부산(6.7%)에서는 해운대구(81.5%)와 동래구(8.4%), 부산진구(7.8%) 등의 순서로 숙소 예약이 발생했으며 강원(2.8%)에서는 평창군(86.5%), 강릉시(7.4%), 동해시(4.6%) 등으로 확인됐다.

올마이투어닷컴 글로벌B2B팀 전희은 리더는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은 과거와 달리 가족 단위 개인 여행으로 한국을 방문하려고 하는 특징이 돋보이고 있다”며 “이에 따라 각자가 선호하는 관광지 방문에 있어 효율적 동선을 고려해 숙소를 예약하려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에 따르면 올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객은 1월 약 88만 명에서 5월에는 약 141만 명까지 큰 폭으로 늘어났다. 특히 같은 기간 중국과 일본의 누적 방한객 수만 하더라도 약 3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아시아 권역의 관광객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마이투어닷컴 해외 이용자들의 한국 숙소 예약 건수도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6월 한 달 간 아시아권 방한객들의 숙소 예약량은 연초(1월) 대비 38.7% 가까이 늘어나는 등 외래 관광객의 꾸준한 유입세를 확인할 수 있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