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부담, 떠안지 마세요”…대출 갈아탈때 네카토 ‘이것’ 꼭 확인하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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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 말부터 대환대출(대출 갈아타기) 인프라 서비스에 참여 중인 네이버페이를 비롯한 주요 플랫폼 회사들이 각 금융회사로부터 받는 중개수수료율을 정기적으로 공개한다.
플랫폼 사업자별로 중개수수료율을 공시해 수수료가 대출금리 등 금융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을 막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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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말부터 정기적으로 공개
과도한 수수료 부과 막아
대출이자 부담 줄이는 효과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르면 오는 31일부터 대환대출 플랫폼을 운영중인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및 토스는 은행을 비롯한 금융사에서 수취하는 중개수수료율을 공시한다. 중개수수료란 금융사가 대출 중개의 대가로 플랫폼 사업자에게 지급하는 수수료를 의미한다. 고객이 A플랫폼을 통해 B은행에서 받았던 대출을 금리가 더 낮은 C은행으로 갈아탔다면 C은행은 A플랫폼에 중개수수료를 준다.
금융위원회는 올해 1월 각 플랫폼 사업자가 금융업권별 중개수수료율의 최저·최고치 및 가중평균 등을 정기적으로 자사 홈페이지에 공시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발표 당시에 실효성 있는 공시를 위해 플랫폼 중개건수가 일정 기간 누적된 이후에 이 제도를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위가 이번달 말부터 중개수수료율 공시를 시행하기로 한 배경엔 지난해 5월 31일 신용대출을 기점으로 문을 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금융시장에 상당히 안착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기준 신용·주택담보·전세대출 관련 대환대출 서비스를 이용한 차주는 21만4000여명에 이르고, 약10조9000억원의 대출이 금융사간에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낮은 금리를 찾아 움직인 소비자의 대출금리는 평균 1.52%포인트 낮아졌다. 그 결과 1인당 연간 평균 약 164만원의 이자 부담도 덜게 됐다.
중개수수료는 금융사 입장에선 비용이다. 플랫폼 사업자가 중개수수료율을 올리면 은행은 그만큼 늘어난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려고 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하지만 중개수수료율이 정기적으로 공개가 되면 플랫폼 입장에선 자칫 대출금리 상승 효과로 이어질 수 있는 정책을 수행하는데 부담을 느끼게 된다. 자연스레 수수료율 조정도 자제하는 움직임을 보여줄 가능성이 커진다.
또 플랫폼 사업자가 그동안 협상력이 떨어지는 금융사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높은 중개수수료율을 책정했을 수 있다. 이후 수수료율이 공시가 되면 지금까지 불이익을 받았다고 생각한 금융사에서 반발할 수 있다. 이러면 플랫폼사 입장에선 중개수수료율을 다소 내려주는 것을 검토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소비자에게도 이득이 될 것이란 주장도 일각에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대출비교 플랫폼의 도입 취지가 금융소비자에게 최적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에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도 비용 전가 가능성을 막을 수 있는 중개수수료율 공시는 필요해 보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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