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故김민기 장례 식사비로 써달라’ 5천만원 전달”…유족 “마음만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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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가수 고(故) 김민기의 유족 측에 5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만은 고인이 운영하던 소극장 '학전'이 지난 3월 문을 닫을 때도 1억원 이상을 쾌척했다.
그는 평소 주변인들에게 고인을 "조용하며 나서지 않고, 나서야 할 때는 묵묵히 책임만 감수하는 순수하고 맑은 시인"이라고 언급하며 "대한민국 가수들의 초석을 다진 매우 존경하는 분"이라고 말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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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가 가수 고(故) 김민기의 유족 측에 5000만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측은 고인의 뜻에 따라 이를 다시 돌려준 것으로 전해졌다.
더팩트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가요계 관계자는 24일 "이수만 전 총괄이 전날(23일) 빈소를 찾아 조의금으로 5000만원을 내놓았다'며 "유족 측이 장례식 기간 별도 조의금을 받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고인을 애도하러 오신 수많은 조문객의 식사비로 써달라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고인의 조카 김성민 학전 총무팀장은 지난 22일 대학로 학림다방에서 연 간담회에서 조의금과 조화를 사양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학전이 폐관하면서 저희 선생님 응원하시느라 많은 분이 알게 모르게 십시일반 도와주셨다"며 "충분히 가시는 노잣돈을 마련하지 않으셨을까 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고인의 서울대 후배인 이수만은 학창 시절 고인과 동아리 활동을 함께 하는 등 오래전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김민기는 '아침이슬', 이수만은 '4월과 5월' 멤버로 비슷한 시기에 가수 활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수만은 고인이 운영하던 소극장 '학전'이 지난 3월 문을 닫을 때도 1억원 이상을 쾌척했다.
그는 평소 주변인들에게 고인을 "조용하며 나서지 않고, 나서야 할 때는 묵묵히 책임만 감수하는 순수하고 맑은 시인"이라고 언급하며 "대한민국 가수들의 초석을 다진 매우 존경하는 분"이라고 말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기는 1951년 익산에서 10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1969년 서울대학교 회화과에 입학했지만 얼마 안 돼 붓을 내려놓았다.
이후 1971년 가수로 데뷔해 '아침이슬', '상록수' 등 대표곡을 남겼으며 1991년 학전을 개관하고 다양한 공연예술 작품을 연출했다.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이던 고인은 최근 급속도로 건강이 악화해 지난 21일 폐렴으로 영영 눈을 감았다.
한편 고인의 고향인 전북 익산시는 고인을 기리는 공원 조성을 추진한다.
익산시는 고인의 생전 모습과 작품을 많은 이가 기억할 수 있도록 지역 예술계와 함께 추모 공원 건립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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