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등 32개 차종 43만534대 자발적 리콜

김동식 기자 2024. 7. 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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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차, 테슬라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2개 차종 43만53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아의 K5 등 2개 차종 21만28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유입된 이물질이 합선을 유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지난 22일부터 리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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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 대상 기아차. 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는 기아, 현대차, 테슬라코리아, 폭스바겐그룹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32개 차종 43만534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아의 K5 등 2개 차종 21만283대는 전자제어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으로 유입된 이물질이 합선을 유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지난 22일부터 리콜 중이다. 대상 차종과 제작 시기는 ▲K5 2010년 5월4일∼2015년 6월24일 ▲K5하이브리드 2011년 5월3일부터 2013년 11월 25일까지다. 

니로 EV 1천986대는 고전압배터리 전원차단장치 제조 불량으로 비정상적 과열, 주행 중 차량 정지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발견돼 지난 24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차량의 제작 시기는 2021년 7월22일∼2022년 2월8일까지다. 

현대차 투싼, 엑센트 디젤, i40 3개 차종 17만8천489대는 기아의 K5 등과 같은 HECU 내구성 부족으로 오는 30일부터 리콜에 들어간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 GV80 등 2개 차종 3천142대는 전동 사이드스텝 설계 오류로 오는 3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종과 제작 시기는  ▲GV80 2021년 11월23일∼2024년 5월18일 ▲GV80쿠페 2023년 11월24일∼2024년 5월3일까지다. 

전동 사이드스텝은 차량 문이 계페되면 발을 받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열리는 장치다. 국토부는 이 장치 결함으로 연료 탱크 손상과 화재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 현대차. 국토부 제공

테슬라코리아의 모델Y 2만2천72대는 등화장치 설치 기준 부적합 판정을 받아 오는 26일부터 리콜된다.

아우디 A3 40 TFSI를 비롯한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5개 차종 5천341대는 연료펌프 제조 불량으로 불이 날 가능성이 지적돼 오는 26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아우디 이트론(e-tron) 55 콰트로 833대는 고전압 배터리 모듈 제조 불량에 따른 유증기 누출로 화재가 날 수 있어 지난 24일부터 시정조치가 진행 중이다.

한국토요타자동차의 렉서스 ES300h 등 13개 차종 5천559대는 전·후방 카메라 용접 불량으로, NX350h 등 4개 차종 2천829대는 전방 인식 카메라 소프트웨어 오류에 따른 안전 운행 장애 등으로 각각 이날부터 리콜된다.

리콜 대상 여부나 구체적 결함 내용은 자동차 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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