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출생아 수 1만9547명… 두 달 연속 증가 外 [한강로 경제브리핑]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1만9547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14명(2.7%)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출생아 수는 지난 4월 521명 늘어난 데 이어 5월에도 500명대 증가세를 유지했다. 두 달 연속 출생아 수 증가는 2015년 10∼11월 이후 처음이다.
연도별 5월 출생아 수를 살펴보면 2004년 3만명대에서 2018년 2만명대로 떨어진 뒤 지난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2만명을 밑돌다가 올해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올해 1∼5월 누적 출생아 수는 9만970명으로, 10만명을 밑돌아 역대 최소치를 기록했다. 4∼5월 ‘반짝’ 증가에도 1∼3월의 기록적인 감소세 영향이 컸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組)출생률은 4.5명으로 작년보다 소폭 늘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국내 ETF 시가총액은 157조942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150조원을 돌파한 뒤 8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ETF 시장은 최근 들어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말 51조원에 불과했던 시액 규모는 세 배 넘게 불어났다. 지난해에는 100조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양적 완화 정책으로 대중의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간편하게 증시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ETF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형국이다.
ETF 상품을 운용하는 자산운용사 간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는 형국이다. 전날 기준 1위 삼성자산운용(시장 점유율 40.25%)과 2위 미래에셋자산운용(〃 〃 36.89%)이 양강 구도를 형성한 채 수수료율 인하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들 외 시장 점유율이 1%가 넘는 곳은 KB(8.03%), 한국투자신탁(4.89%), 한화(2.44%), 키움(2.23%), 신한(2.19%), NH-아문디(1.62%) 등 8곳이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7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린 2.9%를 기록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대로 떨어진 것은 2022년 3월(2.9%) 이후 처음이다.
한은 황희진 통계조사팀장은 “농산물과 가공식품 등 체감물가 위주로 상승세가 둔화했고, 그 영향으로 생활물가와 전체적인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둔화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공공요금 인상, 장마·폭우 등 기상여건 악화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 높은 환율 수준 등은 변수”라고 말했다.
금리수준 전망은 전월 대비 3포인트 떨어진 95로, 2020년 10월(9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내릴 것’이라고 대답한 이가 상승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밑돈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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