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찾은 우크라 외무 "러시아와 협상 원하고 준비 중"
[뉴스투데이]
◀ 앵커 ▶
우크라이나 외무 장관이 러시아의 침공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는데요.
러시아와의 협상 의지를 거듭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협상을 거부한 적이 없다는 원론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중국 남부 광저우를 찾은 드미트리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손을 맞잡습니다.
쿨레바 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2022년 2월 러시아 침공 이후 처음입니다.
중국 외교부는, 이 자리에서 쿨레바 장관이 전쟁 중인 러시아와 대화와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최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이 협상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직 여건과 시기가 무르익지는 않았지만, 우리는 평화를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합니다"
쿨레바 장관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대화와 협상을 하기를 원하고 준비 중"이라며, "협상은 이성적이고 실질적 의의가 있어야 하고, 목적은 공정하고 항구적인 평화의 실현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제2차 우크라이나 평화회의에 러시아 대표단을 초청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이번에는 러시아 대표단이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후 처음으로 러시아와 협상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한 것으로, 이번 외무장관의 발언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의 발언에 대해 "그 메시지 자체는 우리 입장과 일치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다만 자세한 내용을 더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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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현 기자(78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20693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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