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도 전기로 달린다…첫 순수 전기SUV '어벤저' 9월 국내 출시

박찬규 기자 2024. 7. 2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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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가 도심형 전기SUV '어벤저'의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어벤저는 지프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SUV로 지난해 2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선공개 된 이후 지속적으로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소형 전기차임에도 어벤저는 지프만의 '오프로더 본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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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프 최초 순수 전기차 '어벤저'...'세븐-슬롯 그릴' 및 '제리 캔'(Jerry Can) 등 지프 고유의 디자인 DNA 계승
- 54kWh 리튬이온 배터리 및 115kW 출력의 전기 모터 탑재…24분만에 80% 충전 가능
지프의 순수전기차 어벤저가 국내 출시된다. /사진=지프
지프가 도심형 전기SUV '어벤저'의 국내 출시를 예고했다. 전량 유럽 폴란드에서 생산되며 2022년 말 유럽 출시 이후 현재까지 10만건의 계약을 돌파했다. 현재 국내에서도 사전계약을 시작했고 9월 출시 예정이다.

어벤저는 지프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SUV로 지난해 2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선공개 된 이후 지속적으로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소형 전기차임에도 어벤저는 지프만의 '오프로더 본능'을 갖췄다. 셀렉-터레인(Selec-Terrain) 지형 설정 시스템을 통해 에코/ 일반/ 스포츠 모드 외에 샌드/머드/스노우 등 다양한 주행 환경에 대응할 수 있다.

동급 대비 가장 넓은 진입각인 20도, 이탈각 32도를 확보했다. 최저지상고는 200mm며 시트 높이는 615mm다. 소형SUV임에도 시야확보를 위해 충분한 높이를 갖춘 것.

어벤저는 전 트림에 54kWh 리튬이온 삼원계(NCM) 배터리를 기본 탑재하며 전기모터가 최고출력 115kW 및 최대토크 270Nm의 힘을 낸다. 충전은 완속(AC)과 급속(DC) 타입 모두를 지원하며, 고속 충전기 기준으로 약 24분만에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지프 어벤저. /사진=지프
외관은 지프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재해석했으며 각진 세븐-슬롯 그릴, LED 테일 램프에 적용된 X자 '제리캔(Jerry Can-휴대용 연료통)' 디자인 디테일을 통해 '지프 패밀리' 정체성을 분명히 했다.

처음 선보이는 신규 색상인 ▲레이크(에메랄드)를 비롯해 ▲스톤(베이지) ▲스노우(화이트) ▲루비(레드) ▲볼케이노(블랙) ▲썬(옐로우) ▲그라나이트(회색)도 고를 수 있다.

모든 속도에서 전방 충돌 경고를 해주며 보행자나 자전거 감지 긴급 브레이킹 시스템도 갖췄다. 차선 중앙 유지 시스템, 스탑 앤 고(Stop & Go) 기능이 포함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 및 사각 지대/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등 주행 안전 품목을 탑재했다.
지프 어벤저 퍼스트에디션 인테리어. 국내버전과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사진=지프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어벤저는 지프가 전동화를 향한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매우 중요한 모델"이라며 "국내 고객에게 '진짜 나다움'을 대변해주고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의 동반자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어벤저는 편의 및 안전품목에 따라 '론지튜드'(Longitude)와 '알티튜드'(Altitude) 2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5290만원, 5640만원이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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