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테러 원천차단' 파리 시내에 깔린 경찰·군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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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개막(26일)을 사흘 앞둔 프랑스 파리 시내가 수만명의 경호 인력을 배치했다.
프랑스 정부는 테러 위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올림픽 마지막 날까지 철통 보안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2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올림픽 기간 파리 시내에 일평균 3만명의 경찰, 1만5000명의 군인 그리고 1800여명의 외국 경찰 관계자를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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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개막(26일)을 사흘 앞둔 프랑스 파리 시내가 수만명의 경호 인력을 배치했다. 파리 주민과 관광객 사이에선 불편을 호소하는 의견이 나온다. 프랑스 정부는 테러 위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올림픽 마지막 날까지 철통 보안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23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올림픽 기간 파리 시내에 일평균 3만명의 경찰, 1만5000명의 군인 그리고 1800여명의 외국 경찰 관계자를 배치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에펠탑을 비롯해 노트르담 성당 등 주요 관광지와 유적지 주변도 철제 바리케이드가 둘러싸고 있다. 올림픽이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기 때문이다. 비치발리볼은 에펠탑 아래서, 스케이트보드는 시내 콩코드광장, 양궁은 군사박물관인 레쟁드발리드 앞 잔디광장, 펜싱과 태권도는 미술관인 그랑팔레 등 주요 명소에서 치러린다. 특히 개막식은 파리를 관통하는 센강에서 열린다.
일각에서는 불편함과 불합리함을 주장한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개막 약 열흘 전인 18일부터 도심 곳곳에 대테러 보안 경계구역(회색존)을 설정해 이동 통제에 나섰다. 지역 주민들도 파리시에서 안내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QR코드 형태의 통행증을 발급받아야 이동할 수 있다. 골목마다 쳐진 바리케이드와 군인, 경찰들을 보며 "2차 세계대전 이후 도심 곳곳에 이렇게 많은 군인이 포진된 건 처음"이라는 자조적인 비유도 나온다.
하지만 두 개의 전쟁이 올림픽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보안 강화를 정당화 하는 목소리도 있다. FT에 따르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후 프랑스 내 유대인 공동체에 대한 공격이 급증했다. 올해 1분기 반유대주의 폭력 행위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늘었다. 이스라엘 팀의 경기를 겨냥한 대규모 시위도 예고된 상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러시아 선수들이 국기를 달고 참석할 수 없다는 점도 위험 요소다. 프랑스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가 올림픽을 공격할 이유가 10배나 많아졌다는 의미"라고 비유했다.
김하늬 기자 hone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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