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軍… 위험물질 우려에 풍선 위치 알고도 격추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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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4일 오전 살포한 오물(쓰레기) 풍선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 떨어지면서 북한의 풍선 도발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보도된 인터뷰에서 신 장관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6일 전단 살포를 비난하는 담화에서 대응 변화를 예고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북한이 전단 살포용 풍선 격추나 풍선을 날리는 거점에 총격이나 포격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어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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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종이류만 나왔지만 배제 못해
포 사격 땐 총탄 낙하 피해 위험도
대통령실 “낙하 후 수거방침 유지”
나흘째 대북확성기 전면 방송에
北, 확성기 틀어 주민들 못 듣게 해
軍, 대응수위 변화 놓고 “검토 필요”
북한이 24일 오전 살포한 오물(쓰레기) 풍선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 경내에 떨어지면서 북한의 풍선 도발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높아지고 있다. 북한이 지속적으로 띄우는 풍선이 대통령실 일대까지 영향을 미치는 상황이지만 대응 수단이 마땅치 않아서다.
국회의사당에 떨어진 풍선 오물 처리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 국회도서관 앞에 떨어진 북한의 오물풍선의 내용물을 군 장병들이 처리하고 있다. 뉴스1 |
24일 보도된 인터뷰에서 신 장관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6일 전단 살포를 비난하는 담화에서 대응 변화를 예고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북한이 전단 살포용 풍선 격추나 풍선을 날리는 거점에 총격이나 포격을 감행할 가능성도 있어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지뢰 매설이나 무인기를 사용한 전단 살포,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사이버 공격 등 도발에 나설 수도 있다고도 했다. 보도 직후 국방부는 입장자료를 통해 “북한이 우리 민간단체 풍선 부양 시간과 장소를 사전 탐지·인지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장관이 언급한 것은 풍선 부양 시 이를 제지하는 과정 등에서 사전에 노출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우리 군이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박수찬·조병욱 기자, 도쿄=강구열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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