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심리 5개월 만에 '하락'…수출 '긍정'·내수 '악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업들의 업황에 대한 심리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 심리는 소폭 개선된 반면 내수기업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들의 업황에 대한 심리 판단을 보여주는 7월 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5.1로 전월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했다.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제조업 실적은 반도체 수출 호조에 전자·영상·통신장비 등은 개선됐지만,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 화학물질·제품과 고무·플라스틱 등은 악화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조업 1.7p ↓…비제조업 0.3p↑
수출기업 0.4p↑…내수기업 2.7p↓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기업들의 업황에 대한 심리가 5개월 만에 하락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휴가철 항공 여객 수요 증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지만, 중국 경기 부진 등 부정적인 요인이 엇갈리면서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 심리는 소폭 개선된 반면 내수기업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기업들의 업황에 대한 심리 판단을 보여주는 7월 중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5.1로 전월에 비해 0.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5월(92.9) 이후 최저치로 5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다. 다음달 전망 CBSI는 93.4로 전월에 비해 0.3포인트 올랐다.
CBSI는 기업들의 심리를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기업경기실사지수(BSI)중 주요지수(제조업 5개, 비제조업 4개)를 산출한 심리지표로 6월부터 신규 편제됐다.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낙관적,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뜻한다.
7월 제조업 CBSI는 95.7로 전월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5월 기록한 94.4 이후 최저치로 4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규모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96.8과 92.8로 각각 1.6포인트, 1.9포인트 하락했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 CBSI실적은 99.4로 0.4포인트 오르며 4개월째 상승 흐름을 보였다. 반면 내수기업은 93.8로 2.7포인트 떨어졌다. 5개월 만에 하락 전환이다. 비제조업 CBSI는 94.6으로 0.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9월 기록한 98.6 이후 최고치다.
8월 전산업 CBSI 전망은 93.4로 전월대비 0.3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8월 기록한 93.4이후 최고치다. 제조업은 94.2로 전월보다 0.9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은 92.8로 1.1포인트 올랐다.
규모별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엇갈렸다. 대기업 CBSI 전망은 96.6으로 보합을 보였고, 중소기업은 91.1로 1.5포인트 내렸다. 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97.7로 보합을 보인 반면, 내수기업은 92.8로 1.1포인트 떨어졌다.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서 제조업 실적은 반도체 수출 호조에 전자·영상·통신장비 등은 개선됐지만, 중국 업체와의 경쟁에 화학물질·제품과 고무·플라스틱 등은 악화됐다. 8월 제조업 전망은 고무·플라스틱, 화학물질·제품을 중심으로 악화됐다.
7월 비제조업 실적BSI는 성수기 항공여객 수요 증가에 운수창고업과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전기·가스·증기를 중심으로 개선됐다. 8월 비제조업 전망은 전기·가스·증기 및 운수창고업을 중심으로 개선됐다.
기업경기실사지수(BSI)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합성한 7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5.9로 전월에 비해 1.2포인트 올랐다. 경제심리지수 원계열에서 계절 및 불규칙 변동을 제거해 산출한 순환변동치는 94.0으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황희진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수출이 전반적으로 잘되고, 소비도 일부 층에서 회복 움직임이 있지만, 아직 서비스업과 숙박 등이 전반적으로 좋은 건 아니다"면서 "내수 부분에서도 자영업 등 작은 규모까지 회복세를 보이진 않는 만큼 경기가 살아났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백종원 "소유진, 나보다 술 잘 마셔…데이트 후 힘들어 링거 맞기도"
- [인터뷰] '만취' 경수진 "저 만나보니 제 성격 느껴지시죠?"
- "결국 내가 죽었다"…김광수, '티아라 왕따사건' 전말 공개
- "父 가정폭력, 母 월급 갈취에 뇌전증 증상" 충격 사연
- "김건희 행위 '국정농단' 칭할 수 있나" 국립국어원에 올라온 게시글
- '흡연 논란' 옥주현, 이번엔 목에 장침 꽂아 "흔치 않은 일"
- '강남역 여친 살해' 의대생 사형 구형…유족, 무릎 꿇고 엄벌 탄원(종합)
- [단독]'화천 토막 살인' 軍 장교, 살인 후 피해자인척 보이스톡…미귀가 신고 취소 시도
- 죄수복 입은 김정은 철창 안에…스위스에 걸린 광고
- 한지일, 100억 잃고 기초수급자 "고독사 두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