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꼭 보답할게요"…'스승과 제자' 파리서 메달 합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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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제자'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합작한다.
제주 출신 '특급 총잡이' 오예진(기업은행)과 학창시절 오예진을 발굴하고 지도해온 홍영옥 사격 국가대표 코치(54) 이야기다.
오예진의 첫 올림픽 무대에는 지난해까지 제주여상에서 그를 직접 지도했던 홍영옥 코치가 함께 한다.
홍 코치는 전국대회 규모의 사격장 하나 없는 제주에서 책임감과 열정으로 제자이자 후배인 오예진을 국가대표로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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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상 선배이자 스승 홍영옥씨 국가대표 코치로 호흡 맞춰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스승과 제자'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메달을 합작한다.
제주 출신 '특급 총잡이' 오예진(기업은행)과 학창시절 오예진을 발굴하고 지도해온 홍영옥 사격 국가대표 코치(54) 이야기다.
25일 제주도체육회(회장 신진성)에 따르면 오예진(19·IBK 사격단)은 27일(현지시각) 샤토르CNTS경기장에서 파리올림픽 여자사격 10m 공기권총 예선에 출전,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선다.
오예진은 29일엔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단체전에도 나선다.
중학교 2학년때 본격적으로 사격을 시작한 오예진은 고등학교 시절 실력이 크게 향상돼 사격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3월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4 파리올림픽 사격 대표선수 선발전' 공기권총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파리행 티켓을 잡았다.
오예진의 첫 올림픽 무대에는 지난해까지 제주여상에서 그를 직접 지도했던 홍영옥 코치가 함께 한다.
홍 코치는 오예진이 출전하는 여자 10m 공기권총과 사격 10m 공기권총 혼성단체전 경기의 코치로 나선다.
제주 출신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에 출전했던 홍 코치는 제주여상을 졸업했다. 오예진의 학교 선배다.
홍 코치는 전국대회 규모의 사격장 하나 없는 제주에서 책임감과 열정으로 제자이자 후배인 오예진을 국가대표로 키웠다. 홍 코치는 그런 지도력을 인정받아 올림픽 메달리스트와 실업팀 지도자들과 경쟁해 당당히 국가대표 코치가 됐다.
제주도체육회 관계자는 "오예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지도자가 홍영옥 코치"라며 "오예진도 홍 코치를 평소 엄마처럼 믿고 따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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