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인기지만" 韓 역대 2위 김하성, SD 떠난다?…또 트레이드 가능성 언급했다

김민경 기자 2024. 7. 25.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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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선수지만, 트레이드 마감일인 7월 30일(미국 현지시간 기준)을 앞두고 곧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 가운데 하나다."

미국 매체 '에센셜리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선수지만, 언제든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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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는 선수지만, 트레이드 마감일인 7월 30일(미국 현지시간 기준)을 앞두고 곧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 가운데 하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9)은 여전히 트레이드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 매체 '에센셜리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선수지만, 언제든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수 있는 선수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매체는 '김하성은 그의 생애 첫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면서 지금은 스포츠계에서 유명한 얼굴이 됐다. 샌디에이고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시리즈(서울시리즈)를 진행했을 때, 김하성은 그의 나라에서 영웅이 됐다. 샌디에이고 팬들뿐만 아니라 그의 동료도 김하성과 관련해 좋은 말을 해준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언급한 전 동료는 지난해 시카고 컵스에서 방출된 에릭 호스머다. 호스머는 김하성과 2021년과 2022년에 샌디에이고 동료로 지냈다. 호스머는 최근 개인 팟캐스트 방송에서 "김하성은 내 인생에서 같이 플레이한 선수 가운데 가장 먼진 친구다. 그는 완전히 록스타다. 모두가 그를 사랑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무리 큰 사랑을 받아도 샌디에이고 팀 사정과 맞지 않으면 김하성은 다른 빅리거들과 마찬가지로 팀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 미국 언론은 지난해부터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언급해 왔다. 샌디에이고 내야진은 김하성이 2021년 처음 합류했을 때부터 교통 정리가 필요한 상태였고, 김하성이 올 시즌 뒤 FA 자격을 취득하게 되면서 구단이 연장 계약을 원하지 않으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바라봤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김하성은 올 시즌 101경기에서 타율 0.225(338타수 76안타), 10홈런, 40타점, 19도루, OPS 0.69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대비 타율이 4푼 정도 떨어져 있지만, 유격수로는 지난해 골드글러브 수상다운 수비를 펼치고 있다.

김하성은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 원정 경기에서는 4회 기습 번트 안타로 메이저리그 통산 400안타를 달성했다. 2021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4년 만에 이룬 업적이다. 김하성에 앞서 400안타 고지를 밟은 한국인 빅리거는 추신수(현 SSG 랜더스)뿐이었다. 추신수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빅리그 통산 16시즌 동안 1671안타를 기록했다. 한국인 야수 메이저리거 가운데 통산 기록으로는 추신수를 뛰어넘기 어렵지만, 김하성은 계속해서 추신수의 뒤를 잇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올해 김하성이 타격에서 고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기에 트레이드설은 여전히 루머로 남아 있긴 하지만, 언제 또 어떻게 상황이 급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샌디에이고는 24일 현재 시즌 성적 54승5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LA 다저스와는 8.5경기차까지 벌어져 있어 따라잡기 힘들지만,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는 내셔널리그 4위로 플레이오프 사정권에 있다. 현재 샌디에이고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더 필요한 포지션을 더 보강하기로 한다면, 김하성 카드를 활용할 가능성은 여전히 있다.

매체는 '현재 샌디에이고는 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하지 않는 한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자리에 있을 수 없다. 트레이드 마감일이 다가오면서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어도 곧 팀을 떠날 수 있다. 어깨 골절 부상에서 회복한 잰더 보가츠가 돌아오면서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풀지 않는 한 내야 포화 상태가 유지된다'며 샌디에이고가 조만간 결단을 내릴 수 있다고 바라봤다.

▲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 연합뉴스/AP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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