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재선포기 바이든 대통령직 사퇴 요구 “터무니없어”

우수경 2024. 7. 25.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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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대통령 재선 도전을 포기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는 공화당 등 일각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다"(ridiculous)고 일축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각 24일 브리핑에서 앞으로 4년 더 재임할 수 없는 대통령이 내년 1월까지 남은 6개월은 어떻게 더 일할 수 있느냐는 주장에 대해 질문받자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결정은 건강과 무관하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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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은 대통령 재선 도전을 포기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대통령직에서도 물러나야 한다는 공화당 등 일각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다”(ridiculous)고 일축했습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현지시각 24일 브리핑에서 앞으로 4년 더 재임할 수 없는 대통령이 내년 1월까지 남은 6개월은 어떻게 더 일할 수 있느냐는 주장에 대해 질문받자 대통령의 후보직 사퇴 결정은 건강과 무관하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3년 반 동안 이룬 국정 성과를 열거한 뒤 “그는 다른 대통령이 2회 임기에 걸쳐 이룰 수 있었던 것보다 많은 일을 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피에르 대변인은 또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포기라는 “개인적이고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가 스스로의 결정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가 할 수 있었던 것들 위에 더 쌓아 올리길 원한다”며 “우리는 레임덕(임기 말 권력 누수현상) 대통령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백악관이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저하를 숨겼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답변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대선후보 TV토론에서 고령에 따른 인지력 및 건강 저하 의혹을 증폭시킨 뒤 당 안팎에서 후보 사퇴 압박을 받다 지난 21일 전격적으로 재선 도전 포기를 선언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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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경 기자 (sw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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