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명 침이 한 냄비에"…중국 동시 먹방 '눈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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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약 1000명의 사람이 지름이 14m에 달하는 냄비에 끓인 훠궈를 함께 나눠 먹는 행사가 열렸다.
25일 중국 웨이보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쓰촨성 메이산 셴탕공장에서 1000명의 사람들이 거대한 전골냄비에 담긴 훠궈를 함께 먹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한 중국 누리꾼은 "천명의 침이 섞인다"면서 "젓가락을 입에 넣었다가 냄비에 담가 헹구는 동작을 반복하는데 그러다 병 걸리면 함께 앓는다. 이게 무슨 문화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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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국에서 약 1000명의 사람이 지름이 14m에 달하는 냄비에 끓인 훠궈를 함께 나눠 먹는 행사가 열렸다.
25일 중국 웨이보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쓰촨성 메이산 셴탕공장에서 1000명의 사람들이 거대한 전골냄비에 담긴 훠궈를 함께 먹는 동영상이 올라왔다.
주최 측은 10만위안(약1900만원)을 들여 해당 냄비를 제작했는데 이 냄비는 동시에 138명이 먹을 수 있는 크기로 무게는 10t에 달한다. 훠궈에 들어가는 전골 육수 등 재료만 2t가량 사용됐다고 한다.
이 행사는 훠궈를 통해 지역 홍보를 하기위해 기획됐다. 주최 측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무료로 훠궈를 맛볼 수 있도록 했고 약 1000명이 행사를 찾았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거대한 전골냄비에 수백명이 둘러앉아 빨간 국물에 담긴 음식을 젓가락으로 집어 소스에 찍어 먹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은 당초 중국 웨이보에 올라왔는데 X로도 퍼졌고,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중국의 위생 관념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한 중국 누리꾼은 "천명의 침이 섞인다"면서 "젓가락을 입에 넣었다가 냄비에 담가 헹구는 동작을 반복하는데 그러다 병 걸리면 함께 앓는다. 이게 무슨 문화냐"고 지적했다.
또다른 이들도 "냄비에 수백명의 침이 고여있다", "너무 징그럽다. 역병(코로나19)이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지 않았나", "비위가 상한다" 등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 #웨이보 #훠궈 #단체먹방 #비위생적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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