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유닛 리버스 '팀의 유닛화' 아닌 '유닛의 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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힙합팀의 '스펠(Spell)'(원곡 퍼포먼스팀)은 몽환적이었고, 퍼포먼스팀의 '청춘찬가'(원곡 보컬팀)는 활기찼으며, 보컬팀의 '라라리(LALALI)'(원곡 힙합팀)는 감미로웠다.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대세 그룹 '세븐틴'(SVT)의 8번째 팬미팅 '세븐틴 인 캐럿 랜드(SEVENTEEN in CARAT LAND)'는 '팀의 유닛화'가 아닌 '유닛의 팀화'로 부를 수 있는 순간들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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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힙합팀의 '스펠(Spell)'(원곡 퍼포먼스팀)은 몽환적이었고, 퍼포먼스팀의 '청춘찬가'(원곡 보컬팀)는 활기찼으며, 보컬팀의 '라라리(LALALI)'(원곡 힙합팀)는 감미로웠다.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대세 그룹 '세븐틴'(SVT)의 8번째 팬미팅 '세븐틴 인 캐럿 랜드(SEVENTEEN in CARAT LAND)'는 '팀의 유닛화'가 아닌 '유닛의 팀화'로 부를 수 있는 순간들로 가득했다.
세븐틴 팬미팅의 주요 정체성인 '유닛 리버스' 무대는 유닛의 고유성이 아닌, 팀의 완결성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순서다. 이번 팬미팅에서도, 각자 유닛의 색깔이 묻어나는 가운데도 다른 유닛에 대한 이해도가 넘쳤다.
힙합팀, 퍼포먼스팀, 보컬팀이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는 걸 넘어 '내가 아닌 너'의 무대로 팀의 색깔을 더 다채롭게 만들어나가겠다는 낭만이 있다. 릴레이 게임에서 진 팀이 보여준 '안 어울리는 노래' 퍼포먼스 역시 단순히 이벤트가 아니라, 라이브에 강점인 세븐틴의 다채로움을 보여주겠다는 일종의 의지에 가깝다.
물론 그런 다짐이 무겁지 않게 느껴지게 만드는 게 유쾌한 세븐틴의 장점이다. 팬덤 '캐럿'의 집에서 펼쳐지는 축제를 표방한 이번 팬미팅은 20분 분량의 시트콤 '하숙집' 영상 등 즐길 것이 많았다.
절대 지치지 않는 에너지도 캐럿에게 세븐틴이 주는 힐링 포인트다. 그들을 보면서 지난한 삶에서 팬들 역시 지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한국과 일본의 초대형 스타디움을 돌며 38만명을 끌어 모은 '세븐틴 투어 '팔로우' 어게인'을 마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날과 이날 팬미팅에서 각각 3시간 넘는 시간 동안 열세 명의 멤버들은 모든 걸 쏟아부었다. 팬미팅도 국내에서 가장 넓은 실내 공연장에서 하는 이들이다. 게다가 10월부터는 새 투어에도 돌입한다. 데뷔 10주년을 앞둔 세븐틴은 물이 갈수록 오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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