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폭언→외도’ 손미선 전남편 “양육비? 못 도와줘” 뻔뻔(고딩엄빠5)[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고딩엄마 손미선 전남편의 당당한 모습이 분노를 유발했다.
7월 24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에서는 아빠와 갈등을 빚고 있는 고딩엄마 손미선의 사연이 공개됐다.
혀가 짧아 발음이 어눌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손미선은 친오빠의 죽음, 부모님의 이혼 등 연이어 아픔을 겪었다. 그 후 주짓수를 시작한 손미선은 그곳에서 10살 연상의 남자친구를 만났고, 임신까지 하게 됐다.
아빠를 설득해 아이를 출산한 손미선은 책임진다는 말을 믿고 졸업 후 혼인신고를 했지만, 남편은 국가 지원금만 믿고 생계를 위한 어떤 것도 하지 않았고, 손미선에게 술, 담배 심부름을 시켰다. 인교진은 “저 정도면 악마인데?”라고 분노했다.
외도까지 한 남편은 둘째가 태어난 후에도 변화하지 않았고, 폭력에 폭언까지 했다. 결국 손미선은 남편의 폭행에 아빠에게 전화해 구조 요청을 했다. 손미선은 소송을 통해 이혼 후 두 딸을 혼자 양육하게 됐고, 미혼모 센터에서 살다가 2주 전 아빠의 집에서 살게 됐다.
현재 손미선의 아빠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손미선의 아빠는 “재작년 11월부터 건강이 많이 안 좋아져서 신경과 약 외에 고혈압 약, 고지혈증 약을 먹고 있다. 하루에 총 먹는 약은 30알 정도 된다. 현재 기초생활 수급자로 생활하고 있다”라며 “애들은 커 가는데 애들한테는 돈이 많이 들어가니까 그걸 해결하기 위해서 전에 한 번 찾아 갔는데 없더라.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라고 답답해했다.
이혼 후 위자료 1,000만 원 포함, 매달 양육비 100만 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받았으나, 이혼 후 1년 6개월 동안 단 한 번도 양육비를 받지 못했다. 손미선은 돈을 모으기 위해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러 다녔지만, 어눌한 발음 때문에 취업이 쉽지 않았다.
손미선은 아빠가 대화를 시도해도 찬바람이 불거나, 대화를 피하려고 했다. 아빠는 “뭔 고민이 있다고 하면 셋째나 넷째는 어느 정도 보인다. 미선이 너 같은 경우엔 특히나 안 보였다”라고 말했지만, 손미선은 “나한테 관심 없었으니까. 고민도 말해보고 했는데 관심 없던 것 같은데?”라고 부정적 반응을 보이며 자신이 왕따를 당할 때 위로 대신 가해자들을 무시하라는 말을 했다고 원망했다.
손미선의 아빠는 사위가 폭행했던 것을 말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물었다. 손미선은 “7일 중에 3~4일은 (전남편에게) 맞았다”라며 1년여간 전남편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던 상처를 공개했다.
손미선이 “시할머니하고 전남편이 말하지 말라고 했다. 남자가 바람피워도 이해해야 하지 않냐고. 죽을 때까지 참으라고 했다. 너 같은 엄마는 필요 없다고 이혼할 거면 애들 두고 이혼하라고 했다”라고 말하자, 손미선의 아빠는 밀려오는 충격과 분노에 급하게 혈압약을 찾았다.
서장훈은 “학창 시절에 왕따당할 때 도움을 옆에서 못 준 것에 대한 원망은 충분히 이해한다. 근데 반대로 아버지도 미선 씨가 고등학교 때 임신하고 결혼해서 그거에 대한 충격이 있다. 이런 마당에 전남편한테 뭐라고 못 하니까 집에 있는 아버지한테 화를 푸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지적했다.
박미선도 “아버지도 좀 챙겨야 한다. 아빠도 혼자 되셔서 얼마나 고생하셨나”라고 말했다.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아버지도 아이 넷 키우느라 내 마음 챙기느라 힘든 상황에서 사춘기 딸과 대화하는 게 얼마나 힘드셨겠나. 그 마음도 이해되지만 그때 조금 더 딸의 마음에 공감해주고 들어주셨으면 어땠을까라는 마음이 있다”라고 조언했다.
손미선의 아빠는 다음 날 전 사위 집으로 가는 돌발행동을 했다. 전 사위는 도리어 큰소리를 치며 “심리적으로 저를 무력화시키려고 하는 것 아닌가. 다 제 잘못이라고 덮어씌우실 것 아닌가. 얘기하기 싫다. 저도 많이 참았다”라며 폭행도 쌍방 폭행이었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인 전 사위의 모습에 손미선의 아빠는 결국 폭발했고 양육비 얘기를 꺼냈다. 전 사위는 “저 지금 상황이 안 돼서 못 도와 드린다”라고 말해 출연자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인철 변호사는 “도와주는 게 아니다. 본인의 당연한 의무지”라고 외쳤다. 전 사위는 손미선이 양육비를 거부했다며 “애들 얼굴 보는 것도 아니고 무조건 돈만 달라고 하면 어떡하나. 저랑 상관없다고 생각해라. 저 능력 없다”라고 당당하게 외쳤다.
손미선의 아빠는 전 사위를 만났다는 소식을 딸에게 전하며 양육비를 받으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손미선은 “솔직히 양육비 받으면 (전남편에게) 애들 보여줘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에 이인철 변호사는 “양육비와 면접 교섭권은 별개다. 내가 양육비를 받든 안 받든 상대방이 면접 교섭권이 있다면 보여 줘야 하고, 정말로 전남편이 아이를 사랑한다면 아이를 위해 면접 교섭권이 필요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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