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희 “아들이 골라준 남자와 사귀어, 연애상담도 해” (퍼펙트라이프)[어제TV]

유경상 2024. 7. 25.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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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세 방은희가 22세 아들과 친구 같은 관계를 드러냈다.

이에 아들은 "옆에 누가 있어야 챙겨 먹잖아. 남자친구를 사귀라니까?"라며 연애를 권했고 방은희는 "나도 사귀고 싶지. 남자들이 피해. 하물며 엄마랑 같이 술자리 하잖아. 처음에 '누나' 하다가 그 다음에는 '형' 그런다. 엄마를 여자로 안 보나봐"라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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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57세 방은희가 22세 아들과 친구 같은 관계를 드러냈다.

7월 24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서는 데뷔 37년 차 배우 방은희(57세)가 출연했다.

방은희는 22세 아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고 아들이 “엄마가 식사를 제대로 안 해서 걱정이다. 하루 한 끼 먹고”라며 걱정하자 “걱정 안 시킬게. 잘 챙겨먹고. 그럴 테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말했다.

이에 아들은 “옆에 누가 있어야 챙겨 먹잖아. 남자친구를 사귀라니까?”라며 연애를 권했고 방은희는 “나도 사귀고 싶지. 남자들이 피해. 하물며 엄마랑 같이 술자리 하잖아. 처음에 ‘누나’ 하다가 그 다음에는 ‘형’ 그런다. 엄마를 여자로 안 보나봐”라고 하소연했다.

현영은 “언니 진짜 미국 스타일이다. 아들하고 편하게 엄마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것 너무 멋지다”고 감탄하며 “그전에 남자친구가 있을 때 보여준 적 있냐”고 질문했다. 방은희는 “엄마가 이 형하고 사귀면 좋겠다고 해서 사귄 적도 있다. 같이 만나서 밥 먹고”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현영이 “아들이 남자친구를 골라줬냐”며 놀라자 방은희는 “네, 연애 상담도 했다. 문자 이거 헤어지자고 온 거지? 엄마 아니지, 이건 대화를 해보자는 거지. 엄마는 정말 사람 마음을 모른다고. 아들에게 혼나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이어 방은희가 “같이 밥 먹어줄 남자가 있으면 좋겠다. 아니면 톰이나 제임스라도 데리고 와라. 국내는 틀린 것 같다”고 하자 아들은 “해외로 나가야 한다”고 했고, 방은희가 “그러니까 네가 감독이 돼서 엄마를 써라. 혹시 아냐. 제2의 윤여정 같은 배우가 될지”라고 말하자 아들은 “제2의 윤여정 말고 제1의 방은희 해야지”라고 응수해 감동을 줬다.

현영은 “멋있다”며 “정말 너무 잘 키웠다. 너무 감동적이지 않냐”고 거듭 방은희 아들을 칭찬했다. 방은희는 “제가 키운 게 아니라 쟤가 저렇게 태어났다. 제가 너무 부족하고 모자라서 하늘에서 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성미도 “말을 어떻게 저렇게 예쁘게 하냐”며 영상편지를 권했고, 방은희는 “두민씨. 엄마가 너한테 더 잘할 자신은 없다. 다른 엄마들처럼 평범한 밥해줄 수 있는 엄마도 못된다. 하지만 함께 할 수 있고 놀아줄 수 있는. 네가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는 그런 엄마는 돼줄게. 고마워. 내 아들로 태어나줘서”라며 아들 사랑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퍼펙트라이프’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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