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시간 15분 → 동점골 후 관중 난입 → 2시간 뒤 골 무효...올림픽 축구, 첫 날부터 난장판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7. 25.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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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에 앞서 먼저 시작된 올림픽 축구, 첫 경기부터 난장판이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축구 B조 예선 아르헨티나와 모로코의 경기는 모로코의 2-1 승리로 끝이났다.

그리고 득점 상황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고, 그 결과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면서 경기는 모로코의 2-1 승리로 끝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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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파리올림픽 ◆

개회식에 앞서 먼저 시작된 올림픽 축구, 첫 경기부터 난장판이다.

현지시간으로 24일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올림픽 남자축구 B조 예선 아르헨티나와 모로코의 경기는 모로코의 2-1 승리로 끝이났다.

모로코는 수피안 라히미가 전반 추가시간과 후반 6분 연속골을 터트리며 후반 23분 지울리아노 시메오네가 만회골을 기록한 아르헨티나를 제압했다.

후반 추가시간 16분 아르헨티나가 동점골을 터트리자 격분한 관중들이 오물을 투척했다. 사진(프랑스 생테티엔)=ⓒAFPBBNews = News1
난입한 관중이 경호원의 제지를 받고 끌려나가고 있다. 사진(프랑스 생테티엔)=ⓒAFPBBNews = News1
이 과정에서 적지않은 소동이 벌어졌다. 후반 추가시간이 무려 15분이 주어졌고, 이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이 적용된 후반 61분 크리스티안 메디나가 골을 터트리며 2-2 동점이 됐다.

이에 격분한 모로코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하고 오물을 투척하는 일이 벌어졌다. 관중이 던진 오물중에는 홍염같이 선수들에게 위험한 물질도 포함돼 있었다.

경기장 전광판에 경기 중단과 함께 관중들에게 퇴장을 알리는 문구가 나오고 있다. 사진(프랑스 생테티엔)=ⓒAFPBBNews = News1
아르헨티나의 골은 2시간 뒤 재개된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을 통해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사진(프랑스 생테티엔)=ⓒAFPBBNews = News1
결과적으로 튀니지는 아르헨티나를 2-1로 이겼다. 사진(프랑스 생테티엔)=ⓒAFPBBNews = News1
경기는 그대로 중단됐고, 2시간 뒤 관중들이 모두 경기장을 빠져나간 상황에서 재개됐다.

그리고 득점 상황에 대한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고, 그 결과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되면서 경기는 모로코의 2-1 승리로 끝이났다.

많은 논란을 낳을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리오넬 메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믿을 수 없다(Insólito)’는 글과 함께 얼굴이 붉어진 이모티콘을 올리며 경기에 대한 반응을 드러냈다.

2004, 2008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아르헨티나는 이날 패배로 메달 전선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27일 이라크, 30일 우크라이나를 상대할 예정이다.

2012년 올림픽 이후 첫 본선 진출에 성공한 모로코는 역사상 첫 조별예선 통과를 노릴 수 있게됐다. 이들은 27일 우크라이나, 30일 이라크를 만난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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