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대란 유발' IT보안회사 "내부검증 오류로 문제점 못걸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주 전 세계를 강타한 IT 대란은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내부 품질관리 체계 오류 때문으로 파악됐다고 회사 측이 현지시간 24일 발표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 공개한 자체 사고 조사결과 예비 보고서에서 "콘텐츠 검증기의 오류로 인해 문제되는 콘텐츠 데이터가 포함된 두 '템플릿 예제' 중 하나가 검증을 통과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전 세계를 강타한 IT 대란은 사이버 보안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내부 품질관리 체계 오류 때문으로 파악됐다고 회사 측이 현지시간 24일 발표했습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이날 공개한 자체 사고 조사결과 예비 보고서에서 "콘텐츠 검증기의 오류로 인해 문제되는 콘텐츠 데이터가 포함된 두 '템플릿 예제' 중 하나가 검증을 통과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내부 품질관리 실패 탓에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업데이트를 사전에 걸러내지 못했음을 시인한 것입니다.
템플릿 예제란 보안 소프트웨어가 보안 위협을 탐색하고 위협 발견 시 어떻게 대응할지를 안내하는 일련의 지침을 말합니다.
다만,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문제가 되는 콘텐츠 데이터가 무엇이었는지, 해당 데이터가 왜 문제가 됐는지에 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회사 측은 재발 방지를 위해 품질관리 과정에 새로운 검증을 추가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크라우드스트라이크가 배포한 보안 프로그램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와 충돌하면서 기기 850만 대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곳곳에서 항공기 운항 지연·취소, 방송·통신·금융 서비스 차질 등의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병원 수술이나 화물 배송이 중단되고 방송사 일기예보에는 손으로 그린 지도가 등장했습니다.
미 연방하원 국토안보위원회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의 조지 커츠 최고경영자에게 증인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한 상태입니다.
미국 델타 항공 등 일부 회사들은 전산 마비 사태 이후 여전히 업무를 완전히 정상화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철현 기자(78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20662_3644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공영방송 사장 '임기 중 해임' 가능성 거론한 이진숙
- 한동훈 출근 첫날‥야당은 '특검법' 공세·당내에서도 '견제구'
- 진상 파악 초점은 이창수 지검장‥"해명 바뀌어"
- "신용카드 막히고, 환불 계좌도 안 돼"‥티몬·위메프 '일파만파'
- [단독] 심야 로켓배송 시작된 제주‥1주 만에 배송기사 쓰러졌다
- "태풍에 장마종료 불확실"‥당분간 '한증막 더위'에 세찬 소나기
- '해리스 후보 확정' 일사천리‥여론조사서 트럼프 앞서
- 대통령실까지 날아든 '오물 풍선'‥막을 근거 있는데 정부는 왜?
- 당대표 선출 이튿날 만찬 회동‥"당정 화합" 의도는?
- 류희림, 하루 만에 다시 위원장으로‥"도둑 회의, 날치기 연임" 반발